베트남 국가 재정 감시 위원회(NFSC)는 6월의 월례 보고에서 2015년 상반기의 순조로운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파악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국가 경제가 4가지의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1번째의 어려움은 무역 적자.
2015년 상반기 무역 수지 적자가 ▲ 37억 5000만 USD에 달하는 수출액 4.8%에 해당한다. 이 중 외국 기업이 60억 7000USD 흑자인 반면 국내 기업은 ▲ 98억 3000만 USD의 적자라는 상반된 결과이다.
2번째는 농림 수산 분야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음.
이 분야의 2015년 상반기 국내 총생산(GDP)성장률은 불과 2.16%로, 불경기로 알려졌다 작년 동기 2.96%를 훨씬 밑도는 결과가 됐다.
3번째는 국가 예산의 세입이 부진한 것.
2015년 연초부터 6월 15일까지의 세입은 전년 동기 대비 +7.8%소폭 증가에 그쳤다. 2014년 상반기의 세입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는 점에서 세입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세입이 저조한 배경에는, 세계적인 원유 가격의 대폭 하락에 따라 국가 예산 세입에 크게 기여하는 원유에 의한 세입이 전년 동기보다 ▲ 32.5%감소하는 것이다.
4번째는 국채 발행이 난항을 겪고 있음.
연초부터 6월 17일까지 발행된 국채 총액은 71조 9500억 VND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 47%나 감소했다. 3월 이후, 국채 금리가 상승 경향에 있는 자금을 조달하는 정부에게 발행 조건이 불리하다.
NFSC는 국채 발행이 난항을 겪고 있는 원인으로 ◇ 올해 들어 상환 기한 5년 이상의 국채만 발행되고 투자자가 금리 변동을 예상하기 어렵게 된 것 ◇ 대출액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상업 은행들이 국채 투자를 억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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