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음력 5월 5일은 "단오절(Tet Doan Ngo)"로 이 시기는 벌레가 들끓기 쉬운 계절에 들어 간다는 점에서 농작물과 수목들의 살충을 한다는 "살충의 날(Tet giet sau bo)"로도 불린다.
올해는 양력 6월 9일이 이 날에 해당하는 하노이시와 호치민시 등 각 시장에서는 새벽부터 단오절에 빠뜨릴 수 없는 장작이나 술에 담근 찹쌀(Ruou nep)을 찾는 많은 베트남인으로 대단히 흥청대고 있다.
이날 가장 많이 팔린 것은 "살충의 날"에 따라 구충약(몸 안의 악의를 물리친다)으로 공복에 먹으면 몸 속의 벌레도 죽일 수 있다고 알려졌다.
하노이시 구충약 파는 여성은 "오늘은 30kg 만들어 1kg당 4만 VND에 팔았지만 오전 7시에 매진되어 버렸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외, 여지, 멜론 등 과일, 국화 등도 공물로 인기다. 또 호치민시에서는 구운 오리 고기, 돼지 고기 판매점에도 행렬이 이어졌다. 가격은 평소보다 10~15% 올랐으며, 2~3시간 기다려서야 살 수 있는 곳도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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