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휴대전화 및 스마트폰 시장동향

- 2006년 이후 두자릿수 판매증가율 기록 -

- 고기능 스마트폰 중심으로 시장 잠재성 확대 -

□ 최근 시장동향

 ㅇ 베트남의 휴대전화시장은 소득수준 향상, 이동통신 네트워크 발달 및 서비스 요금 인하에 힘입어 매년 높은 성장세를 시현함.

  - 베트남에서 2006년 350만 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휴대전화는 2007년에 500만 대, 2008년에는 800만 대가 판매돼 각각 60%, 37.5%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 시장규모도 11억 달러로 확대됨.

  - 또한 베트남 정부에 의하면 2009년 1~10월 휴대전화 판매실적은 2008년 수준을 상회해 900만 대 판매, 12억 달러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됨.

자료원 : IT World Journal and GFK Vietnam

 ㅇ 베트남에서 판매되는 휴대전화는 50%가 중국에서 수입되며 ASEAN 역내 제품, 한국산 제품 등이 주종을 이룸.

  - 베트남 정부는 휴대전화 수입이 급증하자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08년에 0~5% 수준의 관세를 8%로 인상했으나, 시장에서는 수요 확대에 따른 수입증가세가 지속됨.

  - 특히 2009년의 세계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 하에서도 휴대전화시장은 확장기조를 유지했는데, 이는 고객수요에 부응한 기능 프로그램 개발 및 탑재, 서비스망 확충 등의 노력이 수반됐기 때문임.

 ㅇ 현재 베트남시장의 시장 지배구조는 Nokia, Samsung, Motorola, Sony Erricsson, BenQ-Siemens 등 5개 브랜드가 주도하며 그 밖에 LG 등 20여 개 중소브랜드가 경쟁함.

  - Nokia는 베트남에서 판매되는 휴대전화의 최대 브랜드로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유지 중이며, 다음으로 Samsung이 18%를 차지함.

  - Motorola는 2008년 최악의 영업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1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고 Sony Ericsson, BenQ-Siemens, LG 등은 4% 이하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함.

  - Samsung은 2009년에 고급 스마트폰을 출시, Q.Mobile 등 저가의 베트남 브랜드와 가격면에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시장점유율이 다소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2010년에는 Omnia 출시로 시장점유율 회복을 모색하고 있음.

자료원 : mobilenet-2009

 ㅇ 최근 베트남 휴대전화시장에는 베트남 고유 브랜드의 판매실적이 증가함.

  - 2006년 Thanh Cong Mobile이 Bavapen이라는 이름으로 시장 내에 베트남 브랜드가 처음으로 소개됐고, 2008년 중반에 Q-mobile이 출시돼 시장 내에서 베트남 브랜드 간 경쟁이 시작됐음.

  - Q-mobile은 2009년에 20개 모델을 출시해 단말기당 약 170달러 이하의 저가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2010년에는 이러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 브랜드와의 경쟁을 준비하고 있음.

  - 기타 베트남 브랜드로는 Mobell, ConnSpeed, F-mobile 그리고 MobiStar 등이 있음.

 ㅇ 이처럼 휴대전화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존의 브랜드들도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음.

  - Samsung Vietnam은 베트남 북부지역에 6억7000만 달러를 투자해 휴대전화 생산라인을 구축했는데, 연간 6000만 대 생산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알려짐.

  - Samsung은 2009년 6월 최초로 UAE, 싱가포르, 태국 등에 수출했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도 수출시장을 확대할 계획임.

 ㅇ 최근 조사에 의하면 베트남 휴대전화 사업자의 가격인하정책에 힘입어 단순기능의  low-end 휴대전화 판매가 증가했고, 이에 따라 중·저소득층 고객에 대한 서비스 확대가 가능해짐.

  - 2009년 초반 저가 휴대전화의 평균가격은 약 112달러선을 형성해, 2007년 시장점유율이 50%였으나 2008년에는 70%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남.

  - 휴대전화 최초 구입자의 저가 휴대전화 구입비중이 높아, 공급자는 이들에게 서비스 확대를 통해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장기고객 확보를 모색함.

□ 스마트폰시장 동향

 ㅇ 전통 휴대전화시장이 확대됨과 동시에 최근 베트남 휴대전화시장에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스마트폰시장이 부상하고 있음.

  - 최근 조사에 의하면 스마트폰 판매실적은 2009년 이후 급증했는데 2008년 스마트폰의 시장점유율은 6.5%에서 2009년 1월 10%, 같은 해 6월에 13.4%를 차지함.

 ㅇ 스마트폰시장에서는 기존 휴대전화 생산 브랜드인 Nokia, Samsung을 비롯해 iPhone, HTC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음.

  - 시판되는 주요 모델로는 iPhone, Nokia E71, Samsung Omnia HD, Sony U10i, LG KP500, HTC HD2 등을 들 수 있음.

  - 기존의 휴대전화시장에서 10%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한 Motorola는 스마트폰시장 진입에 실패한 것으로 보임.

 ㅇ 베트남 인터넷 거래 사이트에 의하면 2009년에 Nokia 제품 판매실적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iPhone과 BlackBerry Strom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음.

  - 스마트폰의 가격은 2009년 이후 하락해 Nokia 제품의 경우 약 590달러, Samsung 제품은 약 490달러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됨.

 ㅇ 3G 서비스가 소개되면서 스마트폰 생산업체의 수익도 증가했는데 Nokia의 경우 베트남 스마트폰시장에서 80%의 증가율(2007~08년)을 기록했고, 대만의 HTC도 2009년에 15%의 수익증가율을 기록해 베트남에서 스마트폰 시장 잠재력은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됨.

  - 한편 베트남에는 Vinaphone, Mobiphone 및 Viettel 등 3개 업체가 3G 서비스를 공급하는데, 기존 이동전화보다 요금이 비싸고 시스템이 불안정해 무선인터넷 사용에 있어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보임.

자료원 : 공급자 대리점 가격표

자료원 : 베트남 정부 및 코트라 하노이KBC 자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