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00억 달러 수출 상품 보유 가능성 고조

- 최대 섬유 수출 시장 미국경제 회복으로 수출 호조 -

□ 개요

 ○ 2010년 1사분기 베트남의 의류 및 섬유 수출이 호황을 기록해, 무역수지가 악화된 이 기간 동안 수출을 주도한 품목으로 나타남.

  - 베트남 섬유·의류 산업 연합회는 1사분기 동안 22억5000만 달러를 수출해 전년동기대비 18%, 올해 이 기간 전망치인 21억 달러를 초과했다고 밝힘.

□ 주요 내용

 ○ 베트남 의류 및 섬유류 수출 증가는 세계경제 회복으로 이 품목 생산기지인 베트남에 주문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며, 이 협회는 이러한 현상이 올해 지속할 것이라 전망함.

  - 실제 베트남 내 의류 생산기업은 올해 3사분기까지 주문량을 확보했고, 또 일부 기업은 1년치 주문량을 수주해 생산가동률이 100%에 달함.

  - 의류 및 섬유 수출 호재와 더불어 각 생산기업들은 신기술 개발, 불필요한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개선하려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음.

 ○ 2009년 베트남의 의류 및 섬유 수출은 약 90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약 1.3% 감소했으나, 최대의 수출실적을 기록했음.

  - 미국은 베트남의 의류 및 섬유류 최대 수출시장으로 2009년에 49억 달러를 수출해 전체 수출의 약 55%를 차지했음.

  - 베트남의 의류 및 섬유류 수출 추이를 보면 2001년 19억754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세계경제 침체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한 2009년 이후  매년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했음.

  - 따라서 1사분기에 전망을 상회하는 수출 호조 실적으로 인해 2010년에는 베트남 섬유 및 의류부문은 100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최초의 품목으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됨.

베트남의 의류 및 섬유류 수출 추이

(단위 : US$백만)

자료 : 베트남 통계청

베트남의 10대 섬유 수출 대상국

            (단위 : US$천)

자료 : 상동

□ 전망

 ○ 베트남의 주요 수출 대상국을 보면 미국, 일본 유럽 등 지역별로 다변화돼 있으나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이어서, 미국경제 불황시 베트남의 섬유 수출은 물론 전체 수출에도 악영향을 주는 구조를 보이고 있음.

  - 이는 과거 우리나라, 일본, 대만 등 기업이 미국에 대한 우회수출 기지로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이전한 것이 원인인데, 베트남 정부도 자국 브랜드 확보, 생산 기업경쟁력 확보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임.

 ○ 최근 섬유기업이 다수인 남부지역의 수출가공구, 공단 등에서 노동력 부족 현상이 점차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수출 납기일 미이행시 대외신인도 하락 우려가 있어 생산설비 타지방 이전 등의 대책 수립도 예상됨.

 ○ 한편, 최근 미국 상무부는 2010년 1월간 대미 수입실적을 발표했는데, 베트남의 상위 5개 품목은 섬유, 신발, 가구, 농산품 및 해산물임. 특히 베트남 기계류의 대미 수출은 51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43% 증가해 주목됨.

 자료 : Vietnam News , 베트남 통계청, 미국 상무부 자료 및 코트라 하노이KBC 자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