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수년 전부터 주로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가끔 현지에서 파는 김치를 몇 번 사서는 거의
먹지도 못하고 버리곤 하여 이후로 외국에서 파는(한국인이 파는 건 제외)김치는 쳐다 보지
안 했는데 얼마전, 베트남 대형 슈퍼 체인인 Coop Mart에서 작고(300g) 깔끔한 병에 담아 파는게
눈에 띄어, 마침 김치도 떨어지고 해서 모험심(?)에 제일 작은거 하나 사다 가 먹어 봤는데 ...
오랜만에 맛 보는 김치라서 그런지 생각 보다 맛 있네요.
뭐랄까 젓갈이나 조미료 냄새가 안 나고, 옛날 겨울철에 가끔 시골에 가면
왜 조미료나 기타 양념 안 넣고, 기본 양념으로만 김치 담아 땅에 묻어 놓았다가
한 포기씩 꺼내 먹는 맛 있죠...울 회원님들 그 맛 아시려나...~_~
어떠든 그 맛 비슷하게 나는게 먹을만 하네요...
출장길이나 혼자 사시는 분들 가끔 300g짜리 하나 사서 드셔 보세요.
물론 한국 집에서 먹는거나 유명 식당에서 먹는 김치 맛 생각치 마시고...
품명 KORMOSA
중량 300g(제일 작은 것으로 여러 종류 있음)
가격 김치 14,400동(VND), 깍두기 16,800동(VND)
구입처 Coop Mart
하숙(쉐어)구인에 쌀이 포함되있을 정도.......ㅠㅠ(대부분 학생이라 집에서 밥을 잘안먹게 되지만....)
우리나라 큰농산물 시장처럼 호주에도 플레밍턴 시장이 있는데(주로 과일이 많고 야채,생선,육고기 순으로 매장분포)
사과 한박스(40개쯤)에 평균 8~9000원(특상품은 더비싸지만...)정도로 쌉니다...
단지 한국인만을 위해 그런야채를 재배하는건 타산이 안맞을거 같네요......ㅠㅠ
재배농가에서도 인건비 싼 레바논이나 말레이시아 사람들 쓰니 한국인이 일하면 가격은 더 상승하겠죠...ㅠ
개인적으로 호주보다 벳남이 훨씬더 정감있다는.....ㅋㅋㅋ
깍두기 담아서 통에넣고 상온에 일주일을 놔둬도 맛이안듬,,,,,,,,,,,,ㅠㅠ
상추는 거의 배추보다 더커서 쌈싸먹을라면 중간에 심이 뚜꺼워 접어지지도 않음,,,,ㅠㅠ
역시 한국인은 한국음식.......안그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