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고령자 인구의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의료비 지출도 앞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정부는 건강 보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어 제도 개정과 민간 기업에 의한 보험 분야 투자를 촉진하는 등 국민 보험 가입률 제고를 꾀하고 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전했다.

 Nguyen Thi Kim Tien 보건 장관에 따르면 국민의 의료 보험 가입률은 현재 약 81%로 2013년 68%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또 보험 가입자의 2016년 의료 수급 횟수는 1억 4800만회로 전년 대비 12.2%증가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국민 모두 보험 가입을 표방하며 개인의 건강 정보를 기록한 전자 카드로 어디서든 의료 시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의료 제공을 쉽게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유엔 인구 기금(UNFPA)의 2016년 보고에 따르면 베트남의 인구는 2014년 9050만명에서 2049년에는 적어도 18.1% 늘 1억 5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도 7.1%에서 18.8%로 높아질 전망이며, 헬스 케어, 의료 보험 수요 증대가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해 1월 헬스 케어 부문을 외국 투자에 개방하는 17개 부문의 하나로 지정했다. 퍼이스트 메디컬 베트남이 호치민시에서 운영하는 FV병원 원장은 헬스 케어 분야의 민간 투자 기회는 중간 소득 계층의 증대에 의해서도 확대하고 있다고 본다.
 이 원장은 수요의 증가에 따른 의료는 그 질과 쾌적한 면에서 향상되고 있다고 분석."대형 의료 제공 기업은 베트남이 성장하고 건전한 시장이라고 했다"라고 지적한다.
 의료 관련 시장을 조사하고 있는  IHS Markit Life Sciences는 베트남의 2017년의 헬스 케어 관련 지출이 작년보다 8.6% 늘어난 302조 7000억동(133억달러), 의약품 판매는 10% 늘어난 22억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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