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사 회사 가트너의 시장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은 노동력의 저비용, 종업원의 경직성, 인구 구성의 "황금기"등으로 세계적으로 정보 기술(IT) 아웃 소싱(ITO)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선택 사항 중 하나가 되어 있다고 10일 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했다.

◇ 유리한 조건
 가트너에 따르면 베트남 노동력 비용은 인도의 절반. 취업자 두 사람 이상에 대한 부양자 한명이라는 인구의 황금기에도 들어갔다.
 호치민 QuangTrung Software City(QTSC)의 부소장도 베트남이 ITO에서 세계 최고 요인을 열거했다. 매년 4만명의 IT관련 대학 졸업자가 배출된다. 정부는 투자 촉진 세제 부양 및 인재 개발 정책 외, 하이테크 공업 단지와 소프트웨어 파크에 힘쓰고 있다. 서비스 요금 역시 최근 올랐지만 여전히 동유럽, 인도보다 낮다. 인플레이션이 연 10%미만인 것도 긍정적이다.

 ◇ 높아지는 평가
 IT대기업 FPT소프트웨어의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베트남의 IT서비스 기업이 인도나 중국의 거대 IT 기업과 호각세로 경쟁하고 있다.
 일본 기업들도 베트남에서 ITO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선택하게 된다고 한다. 투자 촉진국(IPA)의 재팬 데스크에 따르면 일본 기업의 31.5%가 베트남에서 ITO서비스를 받겠다고 말했다. 인도에서는 20.6%, 중국에서는 16.7%이다.
 미국 투자 고문 대기업 소론즈의 2015년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의 ITO서비스 유력한 선택지 100선에 호치민(18위), 하노이(20위)가 들어갔다.
 부동산 업체인 Cushman & Wakefield (C&W)의 2015년 보고서는 베트남을 이번 처음으로 비즈니스·프로세스·아웃 소싱(BPO)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했다.
 베트남의 2014년 화이트 북에 따르면 베트남의 소프트웨어, 디지털 콘텐츠 산업은 그 해 매출 26억동을 달성했다.

 ◇ 과제는 브랜드 인지도
 베트남은 ITO서비스 발전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브랜드력이 부족하다. QTSC의 히엔 씨에 따르면 베트남의 ITO는 마케팅 전략의 지연으로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없다. 대다수의 베트남의 소프트웨어 회사는 중소 규모로, 좀처럼 해외에서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없다. 소프트 기업 TMA의 사장은 베트남의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해서 영어로의 정보를 찾기가 힘들다고 지적했다.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은 세련된 전략으로 세계에 소프트웨어 산업 정보를 발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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