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생산 거점을 베트남으로 옮길 의향을 표명한 반도체 업체 인텔과 일용품 대기업 프록터 앤드 갬블(P&G)등 미국 기업들이 뒤이어 베트남에 대형 투자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텔은 대 베트남 투자를 가속하고 베트남을 세계적으로 중요한 생산 거점으로 바꾸고 있다. 이 회사는 인건비의 저렴함을 이유로 마더 보드와 마이크로 프로세서 생산 거점을 말레이시아로부터 이관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 몇 달 전에는 코스타리카의 생산 라인을 베트남에 옮길 방침을 표명했다.
 3월 하순에는 P&G가 1억 달러를 투입, 빈증 성에서 남성용 면도기"질레트"생산 공장을 기공했다. 앞으로 12개월 내에 가동하고, 3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 P&G 베트남 사장은 다른 나라들도 검토한 후에 베트남 공장 설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일용품 브랜드는 베트남에서 2자릿수의 착실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미국의 오시우스 주베트남 대사는 한 행사에서, 환 태평양 제휴 협정(TPP)이 성립하면 미국이 베트남 최대 투자국이 된다고 전망했다. 베트남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미국 기업들은 최근 몇 년 사이 늘고 있으며 저렴한 인건비와 시장 규모, 근 시일내 TPP협상이 타결한다는 관측이 요인이 되고 있다.
 2013년에는 미국 기업 22개사가 비즈니스 환경 시촬 목적으로 베트남을 방문. 지난해 상반기에는 보잉이나 애플, AIG, 엑손 모빌 등 대형 미국 기업들을 포함 3개 단체의 방문이 있었다. 얼마 전엔 미국·동남아 국가 연합(ASEAN)비즈니스 심의회에 가입하고 있는 미국 기업 30개사가 베트남 토목 업계의 투자 기회를 모색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동하는 새로운 움직임으로 베트남이 가까운 장래"세계의 공장"으로 추정되고 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헝가리와 중국의 베이징 및 광둥성, 멕시코 레이노 사의 합계 39개 생산 라인을 베트남 박닌성으로 옮기고 베트남을 세계 물류 체인을 잇는 중요 거점으로 한. 동사 베트남 법인의 최고 경영자(CEO)는 베트남을 전략 시장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은 베트남에 10억달러를 투자한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 이 회사 현지 법인 인텔 프로덕트·베트남의 최고 경영자(CEO)에 따르면 태블릿 단말이나 스마트 폰(다기능 휴대 전화)용의 집적 회로 칩은 지난해 1월부터 베트남 국내의 동사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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