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내의 투자 활동이 정체되고 있다. 지난해엔 경제구와 공단 투자 사업 중 364건이 절차 미비 등에 의해 중지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총액 11억 2600만달러의 투자가 중단된 형태이다. 사태를 심각하게 본 정부는 절차의 간소화 등을 목적으로 투자법의 개정에 착수 할 방침을 제시하고 있다고 베트남 국영 베트남·뉴스 등이 보도했다.

  베트남 경제구·공단 관리 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구·공단 투자 사업 중 161건(총액 약 4억 8800만달러)의 투자 허가가 취소되고 203건(총액 약 6억 3800만달러)가 사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외, 343건이 사업의 실시에 이르지 못했다.

  베트남 전국 289곳에 위치한 공단 입주 계약률도 부진하다. 149단지가  60%, 117단지가  20~60%로, 풀 가동에는 요원한 상황으로 게다가 23단지는 진출 기업을 유치하고 있는 상황 이라고 한다.

  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하이 부총리는 경제구와 공단에서는 행정 절차의 번잡함 등으로 예정대로 사업이 수행되지 않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한다. 그래서 계획 투자성이나 건설성 등에 대해 경제구·공업 단지의 지역 자치 단체와 협력해 계획이 밀려 있는 투자 사업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도록 종용했다고 한다.

  국내외 기업 등으로 투자 활동은 지금까지 베트남 경제의 기둥이었다. 특히 외국으로부터의 투자는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다. 15곳의 경제구와 289곳의 공업 단지에서 5,075개의 외국의 직접 투자 사업이 인가되어 누계 투자 유입 규모는 758억달러에 달했다. 국내 기업의 투자도 5,500건으로 총 250억달러에 이른다. 또 전국 경제구와 공업 단지를 합쳐 210만명의 일자리 창출이 되었다.
베트남 정부는 국내외 투자열을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투자법 개정을 서두를 태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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