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에서는 2015년에 많은 민간 병원이 신설됐지만,"국제 병원"이라는 이름이 붙은 병원에서도 국내 환자 유치에는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 드러났다. 한편 외국인 환자의 85%는 이러한 민간 병원을 이용하고 있다.

 동시의 통계에 따르면 2015년에 도시의 병원들이 받아들인 연 환자 수는 전국 총 환자 수(1억 4600만명)의 23%인 3400만명이었다. 이 가운데 민간 병원의 환자 수가 약 700만명으로 동시의 환자 수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외국인 환자 수는 9만 6458명이며, 이 중 85%가 민간 병원에 진찰했다. 외국인 환자의 대부분이 캄보디아인으로, 그 밖에 라오스인과 호치민시를 관광 목적으로 찾은 외국인 등이 포함된다. 관광객은 주로 많은 해외 보험 회사가 제휴하는 유럽 기준의 시설·설비를 가지는 FAMILY MEDICAL PRACTICE(1구, 2구)나 FV 병원(7구)를 이용하고 있다.

 동년 신설된 민간 병원으로 Phuc An Khang 국제 병원(2구)나 VINMEC 국제 종합 병원(빈탄구), Tân Hưng 종합 병원(7구), 강남 성형 외과(3구), Ky Hoa 미용 클리닉(10구), 스엥아 종합 병원(구찌)등이 꼽힌다. 이들 병원은 최첨단의 의료 설비를 갖추고 있지만 환자 수는 아직 적다.

 시 보건국의 국장에 따르면 민간 병원은 의료비가 높고 병원의 인재가 부족하다는 점 등에서 국내 환자를 유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민간 병원과 공립 병원의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시는 양 병원 간 제휴를 강화하고 있지만 아직 기대하는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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