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영장류 전문가가 최근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있는 영장류의 25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에 베트남에 사는 많은 영장류가 포함된 것으로 베트남의 전문가들이 연구와 보호 활동, 시민의 관심의 환기 등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사진 ㊤=베트남에 서식하는 들창코 원숭이(Snub Nosed Monkey). 멸종 위기에 처한 것 중 하나이다

지난해 말 싱가포르에서 열린 모임에서 세계의 영장류 전문가들이 아시아의 모든 영장류의 생존 상황 등을 평가하고 25종류의 "가장 멸종 위험에 처한 영장류"명단을 작성했다. 전문가들이 평가한 영장류는 베트남에 사는 25종류를 포함, 중국, 남 아시아와 동남 아시아의 영장류 전 182종류에 이르렀다.

그 결과 베트남의 영장류 중 여러 종류가 매우 심각한 상태에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멸종 직전"의 단계로 된 것은 2008년에는 7개였던 것이 이번 평가에서는 11종으로 증가. 베트남의 숲에 서식하는 영장류의 종류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에 멸종 위험에 노출된 종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영장류의 서식에 리스크가 지적됐다. 멸종 직전으로 된 베트남에 사는 원숭이 11종류는 1종을 제외하고 베트남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종을 울렸다.

회의에서는 국제적인 야생 동식물 보호 조직인 Fauna & Flora International(FFI)베트남에서 현재 실시 중인 보호 프로그램에 대해서 하롱 만 캇 바 섬에 서식하는 캇바 랑구르원 원숭이 외, 들창코 원숭이, 검은볏긴팔원숭이(Nomascus concolor), Old World monkey과의 Red-shanked Douc Langur, 긴 팔 원숭이 등 5종의 영장류가 대상으로 되어 있지만, 종의 보존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베트남 영장류 전문가는 베트남에서 이들 영장류를 보호하기 위해서 원숭이 무리를 확보하거나 서식지가 된 숲의 회복을 꾀하거나 하면서, 동식물 보호법을 시행하거나 생태계 연구를 벌여야 한다고 지적. 또 동시에 야생 생물 보호에 더욱 국민의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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