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보건부에 따르면 공립 병원의 의료비가 다음 달부터 약 30% 오른다. 동성 재정 계획국은 지난해 건강 진단이나 침상 이용료, 수술 비용 같은 약 1900개 부분에 달하는 의료 서비스의 가격을 올리는 안을 발표하고 당초 계획은 11월에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사회적 영향과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여 올해 3월로 미루고 있었다. 베트남·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계획 국장은 7월 의료 종사자의 기본 급료가 오른 데 따른 의료비가 추가로 2할 더 오를 가능성을 시사했다. 가격 개정은 의료 서비스의 향상과 병원에 지원금 폐지가 목적이라고 리엔 국장은 설명했다.
 가격 개정으로 건강 진단의 요금은 4만동(약 1.8달러)으로 현행 2배가 된다. 침상 이용료는 8만동(약 3.6달러)에서 21만 5000동(약 9.6달러)로 인상 된다.
 호치민시 쵸라이 병원의 원장은 "병원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가격 개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편 국민 건강 보험 미가입자의 자기 부담이 늘어나고 생활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하며"관계 당국이 건강 보험 가입을 촉구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동시 빈탄구의 병원 원장은 의료비의 인상이 의료 종사자의 급여를 상승시키고 설비 투자를 늘리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사회 보험청 당국의 국장은 건강 보험 미가입자의 부담 증가를 우려했다. 국민 건강 보험 미가입자률은 전체의 약 25%정도. 이 때문에 미가입자에 한해서는 3월 이후에도 당분간 현행 의료 가격을 적용하고 건강 보험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 기간을 둔다. 하지만 가까운 장래는 적용 대상이 되므로 건강 보험 가입을 촉구했다.
 의료 기관은 가격 개정에 찬동하는 반면 불만을 느낀 국민도 있다. 빈탄구에 사는 62세의 한 시민은 정기 건강 진단이나 약값 부담 증가를 걱정했다. 당뇨병과 고혈압을 앓는 이 시민은 매달 정기 검진과 약값에 30만동(약 14달러) 이상의 의료비가 들어간다. 홍 씨는 저 소득자들에게 가격을 인상 적용하지 않고 저렴한 의료비 혜택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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