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중부 고원 지방 럼동성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차 제조 업체 헤린 유한 회사(Ha Linh)의 사장, Hà Thúy Linh 씨(여성 45세, 동성 달랏시 거주)가 2015년 9월에 출장지인 중국에서 독살된 사건으로, 대만 경찰은 23일 링 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이는 중국계 남자 두 사람을 살인 및 자산 약탈 혐의로 체포했다.

 체포된 사람은 Hoàng 씨(63세)와 Trần 씨(42세) 두 사람. 경찰은 압수 수색을 하여 Linh씨의 소지품으로 보이는 시계와 베트남동 지폐 약 4000만 VND 등의 증거물을 발견·압수했다.

 두 사람은 사건 당일 광둥성 동완시 공항에서 Linh 씨와 만난 것이 감시 카메라의 영상에 잡혔는데,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주범 격으로 보이는 Hoàng 씨는 조사에서 " Linh 씨가 차의 거래 대금 12만 USD의 지급을 지연했기 때문에 중국에 불러 협상했을 뿐"이라고 진술. Trần 씨도 Hoàng 씨에 동반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Linh은 과거 여행 가이드나 중국어 통역사로 근무했던 경험이 있으며 중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 한다. 2002년 대만인 남편과 차 제조 회사를 설립. 그 후 2008년 이혼을 계기로 자신의 이름으로 회사 Ha Linh사를 창업, 럼동 성 최대 규모의 업체로 발전시켰다.

 Linh 씨의 변호인에 의하면, Linh이 전 남편과 함께 설립한 차 제조 업체에서 떠난 뒤 Hoàng 씨는 동사 주식의 일부를 취득하고 전 남편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 왔다. 이혼에 해당하는 자산을 놓고 Hoàng씨와 전 남편과의 사이에 트러블이 발생하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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