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NTT커뮤니케이션즈 주식 회사(NTT Com, 도쿄도 치요다 구)는 10월 31일 아시아 역내를 묶는 새로운 대용량 해저 광 케이블 "아시아·퍼시픽 게이트 웨이(Asia Pacific Gateway=APG)"의 운용을 개시했다. APG는 NTT Com이 각국의 주요 통신 사업자와 공동으로 건설해 온 것으로 아시아 역내에서 최대급의 설계 용량을 갖는다.

 APG는 총연장 1만 0400km, 총 설계 용량 54.8Tbps. 대상지역은 일본 한국 중국 대만 홍콩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로 고장 원인이 되는 지진이나 태풍 등의 다발 지역을 회피하는 통로에 부설되어 있다.

 APG의 운용 개시에 따른 아시아 역내의 보유 케이블 용량을 크게 증가시키는 동시에 아시아 각국으로의 접속성을 강화한다. 또 이미 운용 중인 해저 광케이블 "아시아·잠수함 케이블·익스프레스(Asia Submarine-cable Express=ASE)"등을 활용하여 융통성을 확보하고 보다 신뢰성 높은 국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ICT솔루션을 기업들에 제공한다.

 현재 베트남에서 해외 인터넷 접속에 통신량의 60%를 차지하는 최대의 루트는 "아시아·미국 게이트 웨이(Asia-America Gateway=AAG)"이지만 2009년에 운용이 시작된 이래 절단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각 통신 사업자는 AAG에 대한 의존도를 경감할 수 있도록 APG외에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새로운 대용량 광 해저 케이블"아시아·아프리카·유로 1(AAE-1)"의 부설을 진행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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