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빈부격차
-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확대된 빈부격차 위험수준 도달 -
- 베트남의 지속가능한 성장 위한 해결 과제로 부상 -
□ 최근 베트남 소득격차 추이
○ 최근 10년간 베트남의 소득계층 간, 도시·농촌 간 소득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남.
- 베트남 국책 연구기관인 Central Institute of Economic Management(CIEM)는 베트남의 소득 증대에 따라 절대 빈곤 기준을 새롭게 적용한 결과, 베트남의 총 빈곤가구 수는 약 100만 가구에 달하고 총 가구의 약 50%를 차지하며, 전체 인구의 약 20%에 해당한다고 밝힘.
- 새롭게 적용된 빈곤 기준은 매달 1인 소득기준으로, 농촌지역은 기존 20만 동(약 10달러)에서 40만 동(약 20달러)으로, 도시 지역은 26만 동(약 13달러)에서 50만 동(약 25달러)으로 상향됨.
- 지난해 베트남에서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은 남부의 Va Ria-Vung Tau 성으로 약 5800달러였으며, 평균소득 대비 약 5배 이상 높았고, 호찌민 시와 하노이는 각각 3000달러, 1850달러임.
- 한편,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지역은 베트남 최북단의 Ha Giang 성으로 연소득 300달러임.
- 베트남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00만 달러 이상의 백만장자는 약 170명으로 지난해 대비 33% 증가했으며, 200만 달러 이상은 100명, 1억 달러 이상의 부자도 2명으로 나타남.
□ 베트남의 소득불평등지수
○ 베트남 통계청에 의하면 베트남의 소득 최상위 계층과 최하위 계층의 격차는 점차 확대됨.
- 베트남 소득 상하위 20%의 소득격차는 1999년에 7.6배였으나 2010년도에 9.2배로 확대됨.
- 즉, 2010년 일인당 월평균 순소득이 약 67.5달러였는데 최상위 평균은 약 165달러였으며, 최하위 평균은 약 18달러였음.
- 소득분배 불균형 정도를 보여주는 지니계수도 증가한바, 베트남의 지니계수는 1999년도에 0.39였으나 2010년도에 0.43으로 높아짐.
- 0~1의 값을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소득분배가 불균형한 것으로 판단하는데, 계수가 0.4~0.5 구간일 경우 소득분배 불균형 정도가 위험한 수준으로 평가함.
- 따라서 베트남은 2000년 이후 소득 불균형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2011년 환율의 평가절하, 고금리, 고물가 기조로 인해 소득 불균형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음.
- 베트남은 소득 하위 계층에서 부의 축적 기회도 점차 감소하고 있는데, 소득 하위 계층 40%의 부 집중도를 보면 2002년 17.4%에서 2010년 15%로 감소했음.
- UNDP 통계에 의하면 소득 하위 가구 20%의 부는 1990년 약 8%를 차지했으나 2006년에 5.6%로 감소했고, 이와 반대로 소득 상위 20%의 부는 1992년 42.7%에서 2006년 49.3%로 증가해 지난해 50%를 상회한 것으로 보임.
베트남 빈부격차 주요 지표
(단위: 배수, %)
|
|
1999 |
2002 |
2004 |
2006 |
2008 |
2010 |
|
소득 상하위 20%의 소득격차 |
7.6 |
8.1 |
8.3 |
8.4 |
8.9 |
9.2 |
|
지니계수 |
0.39 |
0.41 |
0.42 |
0.42 |
0.43 |
0.43 |
|
소득 하위 40%의 부 집중도 |
- |
17.9 |
17.4 |
17.4 |
16.4 |
15.0 |
자료: 베트남 통계청, the result of survey on living standards
○ 최근 베트남은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도시·농촌 간 발생한 발전 격차는 베트남 정부의 해결과제로 부상했음.
- 특히, 하노이, 호찌민 시의 개발과 광역화는 베트남 경제성장과 빈곤퇴치에 많은 기여를 했으나, 개발에서 소외된 농촌지역으로부터 대도시로의 이주자가 증가해 격차는 더욱 확대됐고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임.
- 월평균 도시·농촌 소득격차 추이를 보면 1999~2002년간 도시와 농촌 간 소득격차는 확대됐으나, 2004~2006년 감소 후 2008년에 증가했는데, 이는 하노이 도시 광역화 사업 등으로 인근 성 합병 후 소득격차가 다소 감소한 것임.
월평균 도시·농촌 소득격차
(단위: 1000동)
|
|
1999 |
2002 |
2004 |
2006 |
2008 |
|
농촌 |
225 |
257 |
387 |
506 |
762 |
|
도시 |
519 |
622 |
815 |
1,058 |
1,605 |
|
격차 |
2.31 |
2.42 |
2.11 |
2.09 |
2.11 |
주: 격차는 도시소득/농촌소득
자료: 베트남 통계청
□ 전망
○ 베트남 상위 소득계층과 하위 소득계층의 격차 확대는 부와 빈곤 세습의 악순환으로 이어지는데, 상위 소득계층과 하위 소득계층 간 보건에 지출되는 규모는 약 3.8배, 교육에 지출되는 규모는 약 6배의 격차가 발생했음.
- 2010년도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6.2%가 전년보다 생활이 열악해졌고 11.3%가 전년과 비슷하다고 응답해 베트남의 빈곤층 증가가 예상됨.
- 환율과 물가 불안 그리고 경제개발과정에서 베트남의 소득 격차는 더욱 확대됐으며, 특히 올해는 민간 부문의 자금난으로 파산과 실직자 수가 증가했고 양질의 일자리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베트남의 소득불평등지수는 매우 심각한 상황인바, 향후 베트남 정부의 개혁이 경제의 효율성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되나 빈곤층 확대 방지를 위한 노력도 반드시 수반돼야 할 것임.
- 베트남 정부의 빈곤층에 대한 지출 부담 증가는 경제성장에 장애요인이며, 이는 베트남 산업 생산성 하락과 소비시장 위축 등으로 이어져 잠재성장률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임.
자료: New Your Times(9월 1일 자), Financial Development and Income Inequality in Vietnam (Vietnam National Economics University, Ho Qouc Le), 코트라 하노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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