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엔 꽁안원(파출소)가 아주 무지무지하게 많다. 거의 거리 1Km 마다 하나씩
있는 것같다. 그렇게 많은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듯 싶은데...
나도 정확한 이유는 알 수가 없고 다만, 베트남은 사회주의 체제하에 있으므로,
주민들은 단속하고 감시하기 쉽게 하기 위한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베트남은 아직도 북한의 5호감시제(이말이 많나?)와 비슷한 제도도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사회주의 국가이다.
대략 한달에 한번정도는 집집을 방문하기도 하는데.. 그때, 불편사항은 없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집에 어떤 변화는 없는지(예를 들어 마약 흔적이랄까..)
살펴보기도 한다. 음악소리가 너무크다고 옆집사람이 불평을 하니, 소리를 조금
줄여달라는 충고를 하기도 한다. 그 외에 우리의 방범과 비슷한 사람들도 있고..
또한 사복을 입고 근무하는 다소 높은 비밀경찰 같은 꽁안도 있는데...
그 사람들은 일반 꽁안을 또한 감시하는 듯하다.
난 베트남에 살면서 "꽁안" 하면 금세 떠올려 지는 것이 "돈"이다.
아주 지긋지긋하게돈을 밝히는데.. 하긴 그도 그럴것이 꽁안이 받는 월급이란
것이 최저생계수준으로 지급이 되다보니... 음~~~ 어쨌든...
가끔씩 방문하는 방범같은 사람에게도 돈을 주어야 하고.. 집을 새로 얻거나
할경우 꽁안에게 집을 잘 부탁한다며, 돈을 얼마간 주어야 하고...
또 얼마전 난 밤에 꽁안과 좋지않은일이 있었는데.. 그것때문에 꽁안원에 호출을
받아서 간적이 있다.(만약 내가 단순 여행객이었다면, 아무일도 아니였겠고..
또한 꽁안이 호출한다고 해서 꼭 가야하는 것도 아니지만.. 살면서 불편한
일이 많을것 같아서 파출소에 갔는데.. 결국은 50만동을 쥐어주고서야...
일을 해결할 수가 있었다. 최근엔 내가 아직 결혼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하고
베트남여자와 같이 사는것이 화근이 되어, 또 돈을 얼마간 꽁안에 주었고...
집을 이사하는 과정에서 그 관할 꽁안에게 돈을 주었다. 그리고 내가 아직
결혼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한 이유는 이네들이 돈을 바라고 자꾸 트집을 잡기
때문인데... 아무래도 또 돈을 조금 주어야 할 것 같다.
내가 가게를 하면서.. 가게이름이 문제가 되어(한국도 마찬가지임) 돈을
얼마간 준적도 있다. 헉헉....
베트남사람들도 꽁안을 좋아하지 않는다. 다소 무서워 하는 면도있다.
만약 돈이 없는 사람이라면, 걍 끌려 갈수도 있다.
베트남에선 외국인과 베트남여자가 호텔을 들어가지 못하며, 또한 결혼 안한
상태에서 같이 살지도 못한다. 만약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은채...
그러한 행위를 하다가.. 만약 걸릴경우.. 외국인은 추방조치 되며,
베트남여자는 정말 상상하지 못할 대접(현장에서 머리채를 잡아끌고 감)
을 받게 된다. 나의 경우도 그러한 내용을 많이 들어 알고 있기에...
미리 조치를 취하느라 돈을 준 것이다.(물론 아직 결혼 증명서를 발급해
주지 않고 있는것도 그네들이긴 하지만..)
사실 그런일에 일일이 신경쓰다 보면 베트남에서 아마도 속이 타 타버릴 것이다.
음~~~~~
그리고 한국과 마친가지로 교통경찰에게 신호위반 등으로 걸릴 경우에는 10만동
정도를 쥐어 주어야 한다. 만약 주변에 조금 높은 베트남꽁안을 안다고...
만약 도움을 줄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베트남 꽁안의 권력구조는 종적 이
아니라 횡적구조를 가지고 있어, 관할 구역에서 생긴일을 지위 높은 타 관할구역
꽁안이 절대 타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같이 외국인으로서 베트남에 편안하게 살려면 꽁안을 위한 돈을 얼마간 항시
준비를 해야만 한다.
그래도 한가지 좋은 것은 베트남에 꽁안이 그렇게 많은 만큼 한국마냥 폭력사건
같은것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고, 아이러니칼 한것은 주변의 마약하는 사람들은
버젓이 잘살고 있다는 것인데.. 그것또한 꽁안에게 얼마간 돈을 주기 때문이다.
얼마전엔 텔레비젼 뉴스에 한사람의 공개재판 과정을 방영한 적이 있었는데...
마약 밀거래자였다. 그러한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경악감을 주기위해
베트남에선 광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재판을 한다.
물론 그사람은 사형이다.
그렇다면 위의 말은 얼마나 아이러니칼한 말이냔 말이다!
뭐 사실 전체적으로 놓고 생각한다면 한국도 크게 틀리지는 않겠지만...
가끔 정말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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