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설 대표상품들 대부분 위조상품 

- 다양한 위조상품으로 무장한 베트남시장 -

보고일자 : 2009.1.12

 호찌민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신지돈 707316@kotra.or.kr

□ 베트남 설 맞이 특별 상품

 ㅇ 최근 경기가 눈에 띄게 침체됐으나 베트남 사람들의 설 준비는 한창으로 보임. 설 선물을 구입하려는 인파들로 인해 시내 쇼핑 중심센터들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음. 이 시기를 맞춰 불법상품들이 대거 판매되고 있어 시민들의 건강 안전에 비상불이 켜지고 있음.

 ㅇ 또한 설 맞이 상품뿐만 아니라 일반 사무용품, 화장품, 가구, 의류 등 대다수의 상품의 가격이 설날을 기점으로 인상되는 현지특성이 있어 소비자들의 구매가 급증하고 있음.

 ㅇ 이에, 각종 인기상품을 위조한 가짜상품들이 시장에 유통되고 있음. 그 종류 또한 다양해 진품이 진열된 시장을 찾기가 어려우며, 위조시장이 활성화돼 있어 단속 또한 어려운 실정

 ㅇ 반면, 소비자들의 인식 또한 가짜와 진품여부에 상관없이 가격위주의 상품구매가 이뤄지고 있어 기업들의 피해가 예상됨. 특히 의류의 경우 인근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시장에 직접판매하기 때문에 대규모 유통이 이뤄지고 있으며, 가격대비해 진품과 크게 차이가 없어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음.

□ 위조상품의 다양화

 ㅇ 베트남의 경제발전의 핵심은 외국투자에 있는데, 그 중 소비재의 경우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수입품의 대규모 진출이 이뤄지고 있으며, 확대될 것으로 전망. 따라서 시장의 불균형화는 물론 빈부격차 또한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됨.

 ㅇ 이러한 문제 발생원인 중 소비자들의 심리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됨. 똑같은 공장제품의 경우 메이커가 다른 이유만으로 판매율이 다르게 나타나 잘 팔리는 메이커에 더 매진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함.

(단위 : US$억)     

자료원 : 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 General Department of Customs

 ㅇ 2007년 이후 급격하게 무역적자가 발생했는데, 그 중 소비재가 15%를 차지하며, 2008년엔 더욱 증가하는 양상을 보임. 2009년엔 더욱 악화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음.

 ㅇ 베트남시장의 대부분이 위조상품으로 타 국가와 큰 차이를 보임. 인근국가인 중국과도 큰 차이가 있으며 대부분의 저가상품이 중국상품으로 구성돼 있음. 특히 설날 특별상품인 과자, 사탕, 장난감, 술, 향 등의 상품들이 안정성 평가를 받지 않고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으며, 이러한 제품을 포장, 판매하는 영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음.

 ㅇ 한국제품의 경우 인삼이 가장 많이 위조되고 있는 것으로 KBC 자체조사결과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대기업 상품(삼성, LG, 현대..) 등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음.

 ㅇ 인삼의 경우 상표권 위반이 대표적이며 한방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백화점 및 대형마켓에서도 구매가 가능한 것 나타났음. 또한 일반 매장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어, 정상적으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의 피해가 예상됨.

 ㅇ 당국의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나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또한 시장특성상 단속의 효과 또한 무의미할 것으로 전망함. 이는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대부분 영세업자들의 활동이 이뤄지고 있어 보상금을 받기란 사실상 불가능함.

□ 시사점

 ㅇ 국가적인 보호정책이 마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보호를 받는 기업이 적은 실정이므로 당국의 단속을 강화하며, 법률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나 시장특성상 현실성이 없음.

 ㅇ 따라서 예방이 최선이므로 각 기업들은 상표권, 저작권, 특허권 등을 선 등록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며 개별적인 보호활동이 필요함.

 자료원 : 코트라 KBC 자체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