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업 M&A 전년동기비 15배 이상 폭증

- 주식시장 활황세와 공기업 주식유동화에 따른 기업 인수합병 본격화 -

- 경제성장에 발맞춰 기업의 경영혁신 및 M&A를 통한 산업개편 필요성 대두 -

보고일자 : 2007.9.21.

박동욱 하노이무역관

shanepak@yahoo.com

□ 베트남, 올 최대 규모의 M&A 전년동기대비 15배 이상 폭증

 ○ 올해 상반기 베트남의 M&A 규모는 46건 6억2600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로, 이같은 수치는 2005~06년 2년간의 M&A 실적을 2배 이상 초과하는 규모이며 전년 동기대비 15배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

  - 이같은 활발한 기업 M&A의 요인으로 신흥유망시장으로 베트남에 대한 전세계적 투자열기 확산과 함께 다국적기업의 베트남 투자시 M&A로 인한 조기 성공적 시장진입에 대한 매력의 일환으로 M&A를 활용하고 있으며, 현지 기업회계 투명성 개선 및 기업의 주식유동성 증가 등이 M&A 확대에 큰 기여를 함.

  - 세계적 컨설팅사인 PWC의 아시아 M&A 현황발표에 따르면, 총 46건의 M&A중 16건이 국내기업간 거래이며 전체의 60% 정도인 30건이 외국기업의 거래로, 이중 22건이 아시아기업간 인수합병거래로 파악됨. 산업별 분류를 보면 규모의 경제효과가 가장 큰 산업인 금융산업이 9건, 전통적 M&A 주요산업중 하나인 식품산업이 8건 등으로 M&A시장을 선도하고 있음.

베트남 공개 M&A 현황

                                                      (단위: 건, U$million)

자료원 : Thomson Financial

□ 베트남 금융산업, 식품산업·통신·기간산업이 대표적 M&A 인수 주요 타깃

 ○ 금년도 대표적인 금융산업의 대표적 M&A 케이스로 베트남 수출입은행이 16개 국내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17.8%를 매각한 것을 비롯해 Saigon Industrial Corp, PetroVietnam Finance, ACJSB, Kinh Do Corp 등 대표적 금융기업이 지분매각에 나섬.

  - 외국계 금융기업으로는 HSBC가 Techcombank사의 지분 20%를 추가로 8500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Deustche Bank가 Hanoi Building Joint Stock Commercial Bank사 지분 20%를 매입했음.

 ○ 식품산업에서는 베트남 Nestle사가 베트남 기업인 Anco Foods사에 일부 지분과 공장을 매각했으며 금년 8월에는 한국업인 매일유업 또한 Hanoi Milk사에 전략적 투자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M&A가 추진되고 있음.

□ 향후 2-3년내 동종 또는 이종간 기업 M&A를 통한 산업구조 재편 가속화 전망

 ○ 현지 전문가들은 베트남 경제가 지속적인 고성장세를 시현하며 WTO가입에 따른 외국기업의 진입장벽을 제거하면서 보다 많은 다국적기업의 베트남 시장진출이 예상되고 있으며, 가장 손쉬운 시장진입 수단으로 산업별 선도기업에 대한 M&A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함.

 ○ 베트남 기업은 현지 전문가들은 베트남 경제가 지속적인 고성장세를 시현하며 WTO가입에 따른 외국기업의 진입장벽을 제거하면서 보다 많은 다국적기업의 베트남 시장진출이 예상되고 있으며, 가장 손쉬운 시장진입 수단으로 산업별 선도기업에 대한 M&A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함.

□ 국내 경쟁력 보유산업 및 기업 현지 선도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적극 검토해볼만

 ○ 최근 베트남이 투자유망지로 부상하면서 국내기업의 묻지마 투자식의 단독투자진출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기업 또한 현지 투자위험 관리에 대한 방법의 일환으로 현지 산업별 품목별 선도기업들을 발굴, 현지 노하우와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전략적 제휴와 단계적 지분 매입을 통한 M&A를 적극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Vietnam Investment Review 및 무역관 자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