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오토바이 운전자 및 탑승자에게 시내 전도로에서 헬멧착용 의무화 추진

 호치민시 조국전선위원회와 호치민시 교통안전위원회는 2007.3.22(목) ‘호치민시의 오토바이 운전자 및 탑승자의 안전헬멧 착용’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여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였습니다. 동 세미나 참석자들은 지금까지 안전 헬멧 필수착용도로에서 헬멧 미착용자에게 부과되던 벌금액수(2만동-4만동)가 너무 낮으므로 이를 상향조정할 것을 건의하였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팜 반 틴 (Pham Van Thinh) 호치민시 공안국산하 도로교통경찰사무소장은 2006년 호치민시에서 오토바이 관련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자 모두가 예외 없이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였습니다. 또한, 쩐 꽝 프엉 (Tran Quang Phuong) 호치민시 도로교통국장은 호치민시당국에서 모든 시내 도로에서 헬멧착용을 의무화를 추진하는 방침을 갖고 있으며, 현재 적절한 시행 시점을 논의 중이며 금년 내에 안전 헬멧착용 의무제를 실시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쩐 꽝 프엉 국장은 우선적으로 호치민시 공무원, 정치조직의 구성원들이 솔선수범하여 안전헬멧을 착용하게 하고 현재 18개 안전 헬멧 필수착용도로에서 헬멧 미착용 적발시 벌금액수를 8만동-10만동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임을 언급하였습니다.

    지난해 호치민시에서 발생한 도로 교통사고는 총 1,176건이었으며, 이로 인해 862명이 사망하고 831명이 부상하였습니다. 전체 도로 교통사고중 오토바이 관련 사고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도로교통국 실무자는 전체 도로교통사고 중 적어도 8내지 9할이 오토바이 관련 사고이고 사망자도 대부분 오토바이 관련 교통사고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