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식품 시장과 베트남 정세

최근 식품 업계는 대량 소비국에서의 소비 둔화와 업계간의 경쟁 격화가 진행 중에 있다. 식품 메이커는 채산성 개선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얻기 위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다. 특히, 냉동 ▪ 레토르트와 같은 가공 조리 식품의 해외 생산화는 현저하며, 이것과 동반된 포장재의 현지 조달도 진행되고 있다.

그 중심적 존재는 중국이였지만, 안전성 관리, 특정 지역 의존의 탈피를 위해 새로운 식재료의 수입 가공 기지의 확대 ▪ 확보가 진행되어 최근에는 태국, 베트남, 인도의 성장이 눈에 띤다.

한편, 세계적 불황에 따른 아시아 각 나라들의 경제 성장률 저하, 소비 저하는 피할 수 없게 되었고, 태국 등은 2009년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되었다.  그러나 베트남은 2008년 6.2%, 2009년 4.5%라는 비교적 견조한 경제 성장률을 보였고, 2008년에는 1인당 GDP가 1000달러를 돌파하고, 최저 임금을 인상하는 정책과 일본계 대기업 편의점이 입점하는 등 개인 소비 주도의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작년, 베트남은 국내 쌀값 안정을 위해 해외 수출 금지 정책을 실시해 세계적인 쌀 부족 관측을 부채질한 것이나, 인프라가 정비되어 있지 않다는 점도 있지만, 도레이 그룹은 중국, 한국, 태국, 인도 이외에도 베트남을 포장재 판매의 유력 시장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업과 어업이 전체 GDP의 약 20%을 점하고 있듯이 야채와 과일, 어류, 축산 가공품의 보고(寶庫)로서 태국을 추월하여, 식품 가공 기지로서의 성장이 현저하다. 러시아계의 식품 메이커와의 연계 등, 독자적인 국교를 살린 상품 판매도 특징적이다. 또한, GDP에서 점하는 개인 소비 비율이 50~60%나 되기 때문에, 중국이나 태국처럼 식품 가공 기지 기능 뿐 아니라, 내수 시장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물론 저임금의 이점을 살린 생산 제조 기지로서의 성장도 기대된다.

베트남의 식품 ▪ 경포장 시장

베트남의 필름 생산은 범용의 폴리프로필렌 (CPP), 저밀도 폴리에틸렌 (LDPE), 증착CPP (MCPP), 2축 연신 폴리프로필렌 (OPP) 등의 국산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PET, 증착 PET (MPE), 2축 연신 나일론 (ONY), 레토르트 CPP 등은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도레이 그룹은 차별화된 제품인 레토르트 CPP, 투명 증착 PET를 중심으로 판매를 도모하고 있다.

베트남의 음식문화는 역사적으로 중국 문화권으로써, 고기 ▪ 야채 ▪ 곡물의 찜 요리, 스프, 카레 등의 광범위한 음식 문화가 있다. 용도를 보면, 인스턴트 라면의 연간 소비량 30억 개는 세계 제 6위, ACECOOK VIETNAM이 견인하고 있는 일부 컵 라면의 용기에는 레토르트 식품이 사용되고 있다. 기존 레토르트 등의 조리 식품은 가격에서나 인지도에서 뒤떨어져 보급이 늦어졌지만, 최근에는 그 종류도 많아져 가고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는 개인 소비력 향상이 있었다는 것은 물론이고, 소비자 물가 지수가 20~30% 상승하면서 (식품은 30% 이상), 식품과 연료비의 거듭되는 가격 인상에 따라, 비교적 값싸게 느껴지는 레토르트 식품에 손이 가게 되었고, 그 편리성과 맛이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은 국민의 평균 연령이 27세이며, 확실한 인구 증가도 식품 업계 활성화를 뒷받침할 것으로 생각된다.

베트남의 레토르트 식품 메이커는 5~10 회사 정도이지만, 지금까지 캔 류를 중심으로 했던 메이커도 연포장화 아이템을 검토하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장래에는 수출을 위한 투명 용기나 식품 포장재의 생산도 가속화될 것으로 생각된다.

베트남의 용기 제조 회사는 약 50개로, 그 대부분은 남부 호치민 주변을 거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대기업으로서의 용기 제조 회사는 Huhtamaki(핀란드), Tong Yuan(대만) 등의 외국계와 Tan Tien, Liksin 등의 베트남 회사가 있다. 하이 레토르트 용도의 포장을 안정되게 생산하고 있는 곳은 후타마키, 톤양, Mivipack이며, Saigon Trapaco, Rang Dong 등이 적극적으로 용도 개발을 하고 있다. 앞으로 여러 용기 회사가 레토르트 포장을 검토해 경쟁이 격화되겠지만, 다른 분야에서처럼, 최종적으로는 기술력이 높은 몇 회사에 집약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용기 제조 회사의 성장기에 필름 레토르트의 계몽활동, 각종 서비스에 따른 신뢰 관계 구축을 행하는 브렌드 파워의 향상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도레이 그룹은 레토르트 CPP의 일부 그레이드를 CPP 증착 라인을 보유한 Thai Toray Synthetics  (이하 TTS) 에서 생산하는, 2국 공급 체제를 갖추고 있다. 과거 일본에서 ASEAN 지역에 수출하고 있던 레토르트 CPP의 대부분을 TTS 제품으로 대체하고, 특수 품목에 한해서만 일본에서의 공급을 유지하고 있다. ASEAN 지역 내에 복수 거점을 둠으로써 리스크를 분산 시키고, 안정 공급화를 장점으로 하며, TTS를 중심으로 한 판매 확대가 중요 테마다. 또한, 레토르트의 용도 개척에는 단일 필름의 판촉만으로는 불충분하며, 일본에서의 풍부한 견식을 살린 기술 서포트, 포장 재료 주변 메이커들과의 협력, 도레이 그룹 상사와 현지 유력 상사와의 연계, 일본, 중국, 한국, 대만, 인도, 미국 그리고 아시아 각국에서 올린 실적을 살린 영업 정보의 정밀도 향상 등을 통해 판매 효율 향상을 실시하고 있다. 지속되고 있는 베트남 연포장 시장의 성장을 주목하면서, 도레이 그룹은 재료 제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