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교통 운수국은 최근 교통 운수성 및 베트남 도로 총국에 스마트 폰용 택시 배차 앱"Uber(우 바)"의 법적 규제를 요구했다. 동시 교통 운수국은 "Uber"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실질적으로 여객 운송업이지만, 인가 기관에서 영업 허가를 받지 않았기에 사용하는 차량들은 당국이 인정한 것이 아니라며 규제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Uber"은 스마트 폰 앱을 통해 택시의 배차·예약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용자가 장소를 지정하면 근처에 있는 차량이 배차된다. 행선지를 지정하면 미리 목적지까지 요금도 확인할 수 있다. 지불은 사전에 등록해 둔 신용 카드(Visa, Mastercard)로 자동 정산이 가능하고 종래의 택시보다 요금이 저렴하다고 알려져 있다.

 "Uber"자체는 차량을 보유하지 않고 중개업자로 배차만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호치민시 교통 운수국이 지적했듯이 배차하는 차량은 모두 당국의 규정에 준거한 것이 아니라 택시 미터도 탑재되지 않았다. 그래서, 무허가로 택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이를 문제시한 서울시나 베를린에서는 이미"Uber"의 이용이 금지되고 있다.

  덧붙여서,"Uber"는 2009년 미국에서 창업. 현재까지 세계 45개국 200개 도시 이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했고 베트남에서는 2014년 6월 말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베트남에서는 서비스를 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등록 차량이 적지만, 유럽의 대도시에서는 급속히 보급되고 있다.

 그러나 전술한 것처럼 무허가 영업이라 기존의 택시 사업자들의 반발이 강하고 2014년 6월 11일에는 런던이나 파리, 마드리드, 로마 등 유럽의 각 수도에서 택시 기사에 의한 대규모 일괄 항의 시위가 일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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