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시 Cầu Giấy 경찰은 11일 오후, 수송 화물에서 대량의 휴대 전화를 훔친 혐의로 북중부 게안성 출신인 Trần Hữu Đức 씨(22세)을 절도 용의로 체포했다.

 노이바이 화물 서비스(Noi Bai Cargo Terminal Service=NCTS)에 근무하는 그는 노이 바이 국제 공항 내에 있는 삼성사 전용의 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화물 중에서 삼성 브랜드의 휴대 전화 16대를 훔쳐 시내의 휴대 전화 전문점에 파려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11일 오전 1~2시경 비행기 안에 화물을 반입할 때 기회를 노려 훔친 것 "이라고 진술. 이 회사 직원이 수송 화물에서 물품을 훔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에도 이 회사 직원 2명이 노이 바이 국제 공항에서 근무 중에 화물에서 휴대 전화 카드를 훔쳤다고 기록도 있다.

 또 항공기 여객이 맡긴 짐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고 천으로 만든 가방을 칼로 베 안에 들어 있던 물품을 훔치려고 하는 케이스도 발견되고 있다.

 "옷은 주머니가 없는 것","근무 중에 신변의 일상 용품을 휴대하지 않기"등 운반 담당이 벌인 절도를 막기 위한 규정이 몇가지 있지만 화물 운반의 모든 프로세스가 방범 카메라로 감시되는 게 아니라 운반 담당자들이 빈틈을 타고 절도를 실행할 수 있다. 단독으로 행동하는 패턴도 있지만 운반 담당이 기술자 등 다른 스태프들과 결탁해 집단으로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 항공의 항공 관제부에 따르면 2013년과 2014년 2년간에 발생한 화물 절도 사건은 12건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피해자들의 언론 등에 고발한 건수에서 보면 실제의 수는 그보다 훨씬 많다. 또한 교통 운수성 항공국은 수송 화물의 절도가 다발하고 있음은 항공 업계 전체의 이미지에 상처가 된다며 신뢰를 되찾기 위해 업무 프로세스를 고치도록 회사에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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