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유수의 커피 시장인 베트남에서 로컬 토착 체인이 미국 대형 스타벅스 등 해외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건투 하고 있다고 베트남의 온라인 미디어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스타벅스가 호치민 시 중심부의 교차점 부근에 개점한 직후 현지 업체 푹롱(PHUC LONG)은 바로 가까이에 2개 점포를 열어 맞섰다. PHUC LONG 관계자는 "우리의 타깃은 해외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누리고 있는 젊은 소비자다"라며 고객의 중심이 상위 중소득층인 스타벅스와 차별화를 강조했다.
 스타벅스은 4년 전 베트남 진출 이후 전국에 24개 점포를 열고 있다. 다만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의 조사부가 동남 아시아 5개국에서 각국 1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베트남은 5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스타벅스의 선호도가 현지 로컬 브랜드 Trung Nguyên coffee와 하이랜드 커피에 못미친다고 했다.
 7월 1호점을 열고 호치민 시내에서 10개 점포를 전개하고 있는 사이공 카페의 관계자는 "해외 브랜드와의 경쟁은 거세지고 있지만 1호점 개점에서 곧 흑자로 돌아선다 "라고 말했다. 각 점포의 월간 매출액은 평균 15억동에 순이익은 추계 20~25%이다.
 스타벅스나  The Coffee Bean & Tea Leaf 같은 해외 체인이 환영 받는 한편, 지역 브랜드는 급증하고 있다. 로컬 업체는 풍미가 강한 베트남 커피가 향후도 선호 할 것으로 확신하면서 커피의 맛보다는 매장 분위기에 대한 관심이 높은 도시의 상위 중소득층 수요에도 민감하게 되고 있다.
 영국 시장 조사 기관 유로 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베트남의 커피점 프랜차이즈의 연간 성장률은 현재 7%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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