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유 기업 주식 매각으로 증시의 외국 투자 자금 유입이 늘어난 결과, 2017년 베트남 주가 지수(VN지수)는 전년 대비 12%상승하고 745포인트로 최근 10년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유력 애널리스트 11명을 대상으로 한 청취 조사 결과로서,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주식 매각으로 정부가 조달하는 돈은 약 70억달러로 알려졌다.

 VN지수는 07년 3월 사상 최고치인 1170.67까지 상승. 그 뒤 글로벌 금융 위기로 급락했다가 2016년에는 19%상승하는 회복세를 보였다. 국가 증권 위원회(SSC)에 따르면 VN지수는 다른 동남아 시장을 누르고 가장 급성장하면서 시가 총액은 국내 총생산(GDP)의 55%에 달했다.
 정부는 국유 기업의 출자 회수 및 출자 기업의 주식 공개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유 기업 수는 2001년 6000개에서 2016년에는 700개 정도로 대폭 감소. 출자 회수, 공개에 따른 주식 매각 정책은 2017년에도 유지되면서 기업의 외국인 출자 비율의 상한액 철폐 정책에도 기여하고 투자 자금 유입을 유도하며 주가를 지지할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출자 회수 정책의 일환으로 베트남 총리는 2016년 정부 투자 기관인 국가 자본 투자 공사(SCIC)에 유업 대형 비나밀크, 사이공 맥주, 알코올 음료 총공사(Sabeco), 하노이 맥주, 알코올 음료 총공사(Habeco)등 국유 기업 주요 10개의 자본 회수를 지시. 이에 따라 SCIC는 지난해 12월에 비나밀크 주식의 5.4%를 매각했다. 앞으로 정보 통신 대기업 FPT이나 BAO MINH 보험 등의 주식 매각도 진행, 10개사 주식의 매각에 따른 정부 조달 액수는 70억달러 가까이 이른다고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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