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풍력 발전 시장이 활발해질 것 같다. 전력 부족의 심각 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베트남 정부는 재생 가능 에너지 관련 법 정비에 착수하는 등 전력 공급 능력의 증강으로 향해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특히 국토의 지형에 적합한 풍력 발전에 주력할 태세다. 풍력 발전 사업으로 외국의 투자를 끌어들여 투자 환경 정비나 전력 매입 가격의 재검토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한다고 국영 베트남·뉴스 등이 보도했다.

  만성적인 전력 부족에 시달리는 베트남은 풍력이나 태양광 등의 재생 가능 에너지를 이용한 발전 시설의 건설·가동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2020년까지 베트남 전력 개발 계획에서는 전체 발전량에 있어서 재생 에너지 발전량의 비율을 현재의 약 3%에서 5.6%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 풍력 발전 용량은 2030년까지 총 620만 kW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의 풍력 발전 프로젝트는 "계획 대로 되지 못한" 측면을 부정할 수 없다. 현재 풍력 발전은 전국 48곳에서 건설 계획이 있으며  합계 488만킬로와트의 발전 용량이 전망되고 있지만, 실제로 가동하고 있는 것은 3곳에서 총 5만 4000킬로와트에 불과하다. 실적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 이유로서 베트남 상공성 재생 에너지 국장은 전력 매입 가격이 낮다는 점 등에서 외국 기업들의 투자 의욕을 돋울 수 없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외국의 풍력 발전 관련 기업에서는 동국의 고정 매입 가격을 현재 1㎾h당 7.8~9.8센트에서 12~13.5센트로 인상을 요구하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풍력 발전에 대한 외국 투자를 확대하려면, 매입 가격의 인상이나 세제 우대 조치 등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가 투자 환경의 정비에 나설 자세를 보이고 있어 외국 기업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미국 수출입 은행은 베트남의 풍력 발전 등 재생 에너지 사업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풍력 발전 활성화를 위해서 어떤 정책을 펴느냐로 외국의 관련 사업자는 눈을 뗄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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