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공 관련 사업의 관리와 운영의 다양화와 미래를 주제로 한 회의가 최근 하노이에서 열렸다. 베트남 민간 항공국(CAAV)과 베트남 사회 노동 신문(라오동)이 공동 주최한 것으로 공항의 근대적인 운영과 적극적인 민간 투자의 도입 등이 논의되었다.

공항 인프라 정비에 투자, 수요 증가
민간 항공국의 탄 국장은 회의에서 "베트남 항공 업계는 항공 편의, 안정적인 운항을 확보하고 인프라 정비를 위한 투자를 촉진하는 등 전체적으로는 순조롭게 발전했지만 투입된 정부 예산과 국채는 투자 전체에서 보면 불과 5%에 불과하고 민간 투자에 의한 바가 크다"라고 현상을 보고했다.

베트남에서 항공 업계의 투자가 급증한 것은 2001년부터 2014년으로 그 액수는 총 투자액의 약 38.5%에 해당하는 48조 3170억 동에 이르렀다. 이 중 5%가 공적 예산으로 금액 기준 5조 2910억 동이었다.

대규모 투자 같지만 업계에서는 기존 공항의 추가 개선, 신공항 건설의 필요성 등도 커지고 있다. 예를 들면 호치민시 외곽의 롱탄 공항 건설, 꽝닌 성의 반둥 공항, 하노이 노이바이, 다낭, 캠런(카인호아 성)등 국제 공항 등과 지방 공항의 개량·확대 등이 요구되고 있으며, 그것을 위한 투자를 유치해야 한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230조 2150억 동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예상된다. 공적 예산과 기존 기업 투자만으로 일부 밖에 감당할 수 없어 새로운 투자 유치가 필요하다.

관심 보이는 민간 기업
교통 운수성은 그동안 항공 업계의 자금 유입 증가 촉진에 힘썼다. 베트남 항공 총공사(ACV)가 그동안 독점하던 각 공항 터미널 운영권도 민간 기업에 넘길 계획을 세우고 있어 여러 기업이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 공항 제1터미널, 푸퀙, 다낭 두 국제 공항 등의 운영에 참여했다. 이는 베트남 항공 업계의 새로운 모습을 위한 산뜻한 움직임이다.

하지만 실현적으로는 항공 업계에 민간 기업이 참가하려면 아직 과제가 많다. 예를 들어 구체적인 입찰의 방법이나 국유 재산의 평가 기준, 요구되는 재무 능력이나 관리 수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노이바이 국제 공항 제1터미널(국내선)의 운영에 나서고 있는 저가 항공사 베트 제트 에어의 부사장은 회의에서 "근대적 경영 모델을 따르고, 공항의 관리 및 운영 업무를 다양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와 민간 기업이 협력하고 사업의 투명성과 평등성을 확보하고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싶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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