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16시경, 베트남 항공(Vietnam Airlines=VNA)웹 사이트 및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 공항과 호치민시 떤썬녓 국제 공항의 음성 시스템과 운항 정보에 관한 전광판이 해킹당한 사건으로 이들을 공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의 해커 집단 "1937CN"은 30일 자신들의 웹 사이트에 사건과의 관설을 부정하는 내용을 올렸다.

 "1937CN"은 "베트남의 공항이 해커의 공격을 받은 것에 대해서 근거 없는 소문이 일고 있지만 여기에는 납득할 수 없다"라며 관여를 부정했다. 단, VNA 웹 사이트의 공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공격으로 두 공항의 전광판에 남 중국해 문제를 둘러싸고 중국과 대립하는 베트남과 필리핀을 비방하는 내용이 표시되어 음성 시스템에서도 같은 방송이 흘러나왔다. 이로써 두 공항에서는 몇시간 동안 탑승 수속을 수작업으로 실시하고 많은 승객이 탑승 편을 놓쳤고 항공편 100여편이 지연되는 등의 영향이 발생했다.

 한편 VNA의 웹 사이트에서는 톱 페이지가 "1937CN"의 로고 마크 화상이나 "반 베트남 필리핀"라고 쓰여진 화상으로 조작된 것 외, 웹 사이트"pastebin.com"에 "1937CN Team"라고 밝힌 계정에서 VNA회원 40만명의 성명, 생년월일, 주소를 포함 목록의 파일이 공개됐다.

 이번 사건을 보면서 복수의 상업 은행은 VNA회원이고 자사의 계좌를 통해서 운임을 온라인 결제한 것이 있는 카드 보유자의 온라인 결제 기능을 일시 동결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1937CN"은 중국에서 유명한 해커 집으로 이 집단은 2014년 5월에 중국이 남 중국해의 호안사 제도(영어명:파라셀 제도, 중국명 시사 군도)에서 석유 굴착을 한 것에 대해 베트남이 반발했을 당시 불과 2일간에 베트남의 웹 사이트 200개 이상을 해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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