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국가 은행은 얼마전 미국 달러 매입 가격을 50동 인상하여 1달러=2만 2725동으로 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나 베트남의 무역 적자의 증가를 배경으로 외환 시장에서 달러화 압력이 높아질 것을 예상하고 외화 준비를 늘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가 은행 매입 가격 인상 후에도 시중 상업 은행들은 매입가를 바꾸지 않았다, 국가 은행의 기준 보다 약 70동 높은 상황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국가 은행의 결정에 대해서 상은이 보유자로부터 보다 높은 가격에 달러를 매입하고 이후 국가 은행에 매각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FRB)는 최근 0.25% 인상을 실시했지만 베트남의 외환 시장은 차분한 반응이었다. 요인으로 전문가는 국가 은행에 의한 유연한 환율 관리, 수출과 외국인 직접 투자, 정부 개발 원조(ODA)의 실행,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을 통한 풍부한 외화 유입을 꼽는다. 그러나 2017년 무역 적자는 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대외 채무 증가로 앞으로 달러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견해도 강하다.이 때문에 국가 은행은 달러 환율의 상승, 나아가서 금리 상승을 막기 위한 외환 보유의 증가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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