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부동산 서비스 Cushman and Wakefield 베트남 법인 소매 서비스부 지역 부장을 맡은 Hoa Le씨가 해외 소매 기업의 관점에서 베트남 소매 시장을 분석했다. 이 시장은 올해 정책 변경에 따라 큰 전환기를 맞는다고 생각되고 있다.
수도 하노이와 호치민시는 베트남의 2대 도시인 주요 소매 시장이다. Vingroup이 상업 시설을 개발한 덕분에 현 시점에서는 하노이 쪽이 약간 시장 규모는 크다.
대형 상업 시설의 개발은 현재 증가세에 있다. 매장 면적은 약 4만 평방미터에 이르며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갖추어져 있다. 쇼핑객은 거기서 하루를 살고 쇼핑, 레저, 레스토랑에서 식사 등 모든 것을 해결하고 즐길 수 있다.
다낭시 역시 특히 식품과 음료, 레저 업계의 소매업자들로부터 주목을 끌고 있다. 인프라가 정비되어 관광 자원도 있는 다낭시는 앞으로 점점 번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투자처로도 유망하다.
소매 시장의 매출은 과거 5년간 평균 21.2%의 비율로 성장했고 2013년에는 1240억달러에 달했다. 베트남의 시장 규모는 베이징과 상하이 시장 규모와 비슷하지만 성장 속도는 훨씬 빠르다. 반면 월세와 입주율은 내려갔지만, 길게 보면, 인구와 경제라는 요인과 맞물려 크게 성장을 할 것으로 이 시장의 발전은 특히 롯데와 이온, Vivo City 같은 해외 기업들의 활동에서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이 시장에서 해외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시장 전체의 불과 22% 수준이다. 이 숫자로부터 해외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낮은 고급 쇼핑 센터의 수도 적다.
Cushman and Wakefield가 이전, 상하이, 싱가포르, 홍콩의 소매 서미트에 참가해서 느낀 것은 해외 소매업자들이 베트남 소매 시장에 대해 관심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었다. 또 특히 화제에 오른 것은 젊은 세대가 많은 중산층이 증가하고 법적 구조에 대한 논의, 시장의 정책과 지역 간 경쟁에 대해서였다.
해외 소매 기업이 베트남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은가. 말할 것도 없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 "입지"로 꼽힌다. 동일한 장소의 소매 업자라고 해도, 업계에 따라 매장의 입지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조만간 호치민시에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하는 한 유명한 패션 브랜드는 제일 요지에 약 2000평방 미터의 매장 면적을 요구했다. 그들은 " 깎을 수 있는 협상"카드가 있었다. 오픈 후에 많은 사람들이 가게를 찾아 쇼핑 센터 전체 매출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임대료 설정 및 거래 조건도 유연해 졌다.
다른 중요한 요인으로는 이 패션 브랜드의 세그먼트가 입주하는 쇼핑 센터와 동등 또는 그 이상이어야 한다는 점이 꼽힌다. 같은 세그먼트에 있으면 가게를 찾은 사람들도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쇼핑이 될 것이다.
페스트 패션(Fast fashion) 브랜드는 "중심지"를 선택, 백화점의 세입자는 교통편이 좋은 점과 사람이 많은 입지와 빌딩의 관리 등에 대해서 생각한다.
이처럼 시장의 수요와 분야를 바탕으로 꼼꼼하게 진행된 프로젝트는 그 뒤 물건을 변경하거나 개수하는 것도 아닌 개발자 및 소매업자 쌍방에 있어서 메리트가 있게 된다. 또 소매업자의 대부분은 이러한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일 것이다.
고급 브랜드는 어떨까. 세계 정상급 브랜드 프라다가 몇달 뒤 하노이 비즈니스 거리에 300평방미터의 가게를 오픈한다.
많은 브랜드는 최근 플래그십 매장을 열고 다점포 전개를 하지 않는다. 이런 매장 방식은 고급 브랜드로의 인기, 예컨대 유니언 스퀘어의 브룩스 브라더스나 베르사체 등이 꼽힌다. 앞으로도 이 경향은 계속될 것이다.
한편 고급 브랜드 기업은 부유층은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쇼핑하는 추세라고 지적한다.라는 것도 이들 국가의 고급품은 싸고 종류도 풍부하다는 것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기업에서도 신규 시장에 진출할 때에는 정교한 전략을 세운다.
또 Cushman and Wakefield가 깨달은 것은 새로운 판매 채널의 도입이다. 특히 소매 시장에 신규 참가하는 자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실제 점포에서 제공할 뿐 아니라 이른바"브릭 앤 클릭(매장 판매와 인터넷 판매)"형에서 판매하는 것이다.
베트남에서는 Zalora와 Lazada나 Meta 같은 E커머스 사이트의 등장으로, 넷 통신 판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청년층부터 중년층을 겨냥한 이들 사이트에서는 그 편리함이 이용자에게 받고 있다. 특히 식품·음료 업계가 인터넷 쇼핑몰이 편리성에 기회를 찾고 있으며 예를 들어 음식점 프랜차이즈나, hotdeal, nhommua, muachung등 공동 구입의 웹 사이트 등과 제휴해 사업을 벌이고 있다.
베트남의 E커머스 시장은 여전히 발전 도상에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해외 소매 기업도 이 시장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할 것이다. 근거로는 이전, 부동산 에이전트들과 가진 상세한 시장 리서치에서 해외 소매 기업이 이러한 견해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베트남 소매 시장은 법적 지원 강화와 세계 무역 기구(WTO) 양허서 등에 따라 올해 틀림없이 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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