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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008년 상반기 M &A 시장 위축

- 지난해 상반기보다 건수는 비슷하나 금액은 3억8900만 달러 감소 -

- 단기적 위축에도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유망한 시장 -

보고일자 : 2008.8.16.

박근형 하노이무역관

keunhyungp@gmail.com

□ 2008년 상반기 M &A 시장 동향

 ○ 2008년 상반기 총 48건, 3억4700만 달러 규모 M &A 거래 실적

  - 전년 같은 기간인 2007년 상반기의 47건, 7억3600만 달러에 비해 건수는 1건 증가했으나 금액은 52.8% 감소했음.

  - M &A 거래분야는 2007년과 마찬가지로 금융산업이 주도하고 있음.

 ○ 상반기 중 M &A거래 규모의 감소는 불안한 베트남 경제상태에 따른 투자자들의 투자 보류와 베트남 동화의 환율 상승세에 따라 달러 기준 자산가치가 보다 하락한 시점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의 투자시기 조절에 기인함.

  - 상반기 베트남 GDP 성장률은 하향 조정된 올해의 목표치 7%에 못미치는 6.5%에 불과했으며, 인플레이션은 6개월간 18.8% 상승했고, 주식시장지수도 2007년말의 918포인트에서 2008년 6월 말에는 399 포인트로 폭락했음.

  - 베트남 동화의 정부 기준 환율도 2007년 말 1만6030동(VND)이었으나, 2008년 6월 말에는 1만6514동으로 상승했음. 또한 사설 환전소에서의 환율이 정부 고시 환율보다 10% 이상이나 높아 향후에도 환율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음.

베트남 연도별 M &A 거래 현황

 ○ 2008년 상반기 주요 인수합병 사례

  - Swiss Reinsurance, Vietnam National Reinsurance Co 지분 25% 인수(8190만 달러/’08년 1월)

  - Kamaz Inc(러시아), 자동차 생산회사 VMIC사 지분 12.5%에서 36%로 확대(’08년 2월)

  - BNP Paribas, Oriental Commercial Joint Stock Bank 기존 10%에서 추가 10% 매입(’08년 2월)

  - Morgan Stanly, Huong Viet Securities 지분 48.33% 인수(’08년 2월)

  - Franklin Resources, Vietcombank Fund Management 지분 49% 인수(‘08년 2월)

  - Malayan Banking Berhard, Ah Binh Commercial Bank 지분 15% 인수(1억3500만 달러/’08년 3월)

  - Carlsberg, Habeco (Hanoi Beer,Alcohol and Beverage Co)사 지분 16% 인수(1억1600만달러/’08년 4월)

  - Standard Chartered Bank, Asia Commercial Bank 보통주 6.16%, 전환사채 7.1% 추가 매입(’08.5월)

□ 2007년 M &A 시장 동향

 ○ 2007년 베트남 기업 M &A 시장 총 113건에 17억5300만 달러 규모

  - 베트남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이 2006년38건, 2억9900만 달러 규모에서 건수 기준 300%, 금액 기준으로 586% 증가한 총 113건에 17억5300만 달러 규모임

  - 이 중 금융기업 M &A가 전체의 73%를 차지해 13억5000만 달러로 주도하고 있으며, 다음 주요 M &A 시장으로는 전체 10%를 차지하는 식음료분야이며, 그 뒤를 부동산·광업·여행·에너지분야가 차지하고 있음.

 ○ 베트남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M &A가 가장 활발한 지역

  -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2007년 M &A 거래규모가 총 8830억 달러에 달하며 전년 5240억 달러에 비해 69% 이상 증가했으며, M &A 주도국인 호주·싱가포르·중국·인도가 매년 8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금액기준으로 586% 증가한 총 17억5300만 달러 규모로 586%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베트남 M &A 시장은 규모는 크지 않으나 매우 활발한 지역임.

 ○ 2007년 주요 인수합병 사례

  - United Overseas Bank사, 베트남 Phuong Nam Bank 지분 10% 인수(3000만 달러/’07년 1월)

  - HSBC, Techcombank사의 지분 10%에서 추가 10% 확대 추진(85억 달러/’07년 2월)

  - Deutsche Bank, Habubank사의 기존 지분 10%에서 추가 10% 매입 추진(’07년 2월)

  - SMBC(Sumitomo Mitsui Banking Corporation), Eximbank사 15% 지분 확보(2억2500만 달러/’07년 6월)

  - 호주 ANZ은행, SSI(Saigon Securities Incorporation)의 지분10% 인수(8800만 달러/’07년 6월)

  - 인도네시아Indochina Capital사, Hoang Quan Corp의 지분 20% 인수(1억 달러/’07년 6월)

  - HSBC, Vietnam Insurance Corporation(Bao Viet)사 지분 10% 인수(2억5500만달러/’07년 9월)

  - 모건스탠리, Petro Vietnam Finance사 지분 10% 매입 (2억1700만 달러/’07년 10월)

  - OCBC(Overseas Chinese Banking Corp), Vietnam Bank for Private Enterprises 기존 10% 지분에서 5% 추가 인수(’07년 12월)

  - 한국 롯데제과, Bien Hoa 제과의 지분 30% 인수(1900만 달러)

□ 전망 및 시사점

 ○ 베트남의 M &A 시장은 단기적으로 위축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이고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 최근 베트남의 경제여건 악화로 인해 M &A 시장의 단기적 위축세를 보이고 있으나, 향후 베트남은 소득증가에 따른 대형 소비시장 형성, 각종 시장의 성장 및 분화, 산업 발전에 따른 산업 수요 확대 등에 따라 외국기업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장기적으로 매우 유망한 시장임.

  - 또한 WTO 가입에 따른 각종 법 규정의 정비를 통해 법률적 장벽이 낮아지고 있으며, 행정절차 간소화 및 M &A 관련 법령 정비도 지속됨에 따라 M &A 환경이 앞으로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

 ○ 베트남 M &A 거래의 주 분야는 금융산업이며 앞으로도 한동안 금융산업 위주로 활발할 것으로 전망

  - 현재까지 금융산업 위주의 M &A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에도 금융산업 위주의 M &A가 더욱 활발할 것으로 전망됨.

  - 베트남 금융산업의 수준이 낮고 비교적 규모가 작은 많은 수의 금융기관이 난립하고 있으며, 최근의 경제위기에 따른 경영난에 따라 외국기업들의 자금이 필요한 금융기관들이 늘어나고 있음.

  - 하지만 금융기관에 대한 M &A에는 제한이 있어 은행은 10%, 증권회사는 49%까지의 지분 매입 제한이 있음.

 ○ 신규 진출이 제한적인 서비스분야 진출을 위해 M &A 적극적 고려 필요

  - 베트남 정부의 강력한 긴축재정·통화정책으로 인해 부동산·주식시장 하락, 소비 둔화 등 경영환경이 악화되고는 있으나, 그만큼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 베트남 기업들이 많아 거래 성사에는 보다 유리한 상황임.

  - 유통업, 통신업 등 유망하지만 아직도 각종 제한이 있는 베트남 서비스 시장의 선점하기 위해서는M &A를 통한 진출에 대한 조심스러우면서도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함.

자료원 : PWC 베트남 보고서, 무역관 자체 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