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산 협회(VHA)의 보고에 따르면 인도 및 호주, 미국, 한국산 수입 고기가 베트남의 소매 시장에 넘쳐나 전국의 식탁에 오르게 됐다. 베트남의 언론이 보도했했다.

 질이 좋고 싼 외국산 고기를 좋아하여 구입하는 베트남의 주부들은 그 이유로 특히 소비 기한이 명기되어 있는 것으로 안심하고 먹는 것을 들었다. 또 원산지가 명확한 식품을 택한다고 한다.

 VHA에 따르면 미국과 호주 고기 생산비는 국산품 보다 약 25~30% 낮아 1킬로 약 20만 동 하는 국내 고기 보다 싸게 제공할 수 있다.

 농업·지방 개발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의 돼지 고기와 닭고기의 수입량은 각각 4톤, 8만 ~ 9만톤이었다. 또 같은해 호주,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에서 수입된 가축용 소는 20만 마리에 달했다.

  VHA회장은 2~3년 이내에 수많은 자유 무역 협정(FTA)이 발효되고 수입품의 유입이 불가피하다고 지적. 베트남이 지난해 식용 고기 수입에 4억달러 이상을 소비한 것으로 국가의 농업 발전을 생각하면 낭비 같다고 말했다.

 베트남 동물 사료 협회의 회장은 대규모 생산이 가능한 해외 기업들과 겨루는 국내 축산업은 보다 효과적인 전략을 취해야 한다며  VHA회장의 생각을 지지했다. 그는 베트남의 소규모 농가는 충분한 자금력과 농업 기술이 없어 국제 기준에 맞는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베트남의 농가는 지난 십 수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 시도는 실패로 끝났고 힘든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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