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농업·지방 개발부(MARD) 동물 위생국은 중국산 닭고기 수입 허가를 검토하고, 양 당국은 이미 이와 관련 4차례의 회담을 열었다. 현재는 국경 무역 중심으로 비공식으로 들어오고 있지만 합의에 이르면 정식 루트를 통해 닭이 수입된다. 이에 대한 국내 업계에서는 중국에서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조류 독감 등의 영향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베트남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2015년 9월~16년 2월에 44건의 조류 독감이 발생, 사망자 수도 10명에 달했다. 농림부는 이에 따라, 지방 당국에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북부의 각 성에 대한 조류 인플루엔자의 유행을 막기 위해서, 국경 무역 및 수송의 단속 강화를 요청했다.
 동나이 성에서 양계장을 운영하는 응웬 씨는 H5N1형과 H7N9형 조류 독감의 억제력이 충분하지 않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국내 축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주며 그 영향은 헤아릴 수 없다고 경고."농가만 아니라 병든 가금류를 사용한 소비자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베트남 가금 협회의 부회장도 "일부 업체가 정식 수입 경로를 악용하여 불법 수입품을 들여 올 가능성이 있다"라며 반대를 표명했다. 부회장에 따르면 베트남에 일시적으로 수입되어 다시 수출하려는 닭고기 제품이 매년 약 300만톤 있는데, 대부분이 다시 수입되 국내에서 소비된다. 그 중에는 수 십년 전에 인도된 제품도 있다고 한다.
 동남부의 농가 대표자인 한 농민은 중국산 닭고기 수입에 대해서,"부정한 무역 거래에 악용 할 수 있는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지적."폐기된 닭고기, 오염된 고기가 베트남에 유입이 늘 것"이라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가금 협회의 부회장은 국내 농가는 중국 제품과의 건전한 경쟁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지만, 폐기물이 유입하는 불건전한 경쟁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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