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시멘트 협회(VNCA:Vietnam National Cement Association)에 따르면 베트남 시멘트 산업의 현재 생산 능력은 연간 8600만톤이며 올해 국내 소비량은 6000만톤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잉여 분인 2600만톤의 시멘트는 수출할 수밖에 없지만 수출에는 5% 과세 의무가 부과되기 때문에 국내의 시멘트 회사는 클린커(clinker: 시멘트가 되기 전의 중간재)와 시멘트의 수출 촉진을 앞둔 상황이다.

막대한 재고, 소비 부진
VNCA의 보고에 따르면 2017년 5월 국내 소비량은 528만톤으로 전달보다 10% 감소, 지난해 같은 달보다 7% 하락했다. 이는 시멘트 생산자의 수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Vietnam Cement Industry Corporation(Vicem)의 Luong Quang Khai 회장은 현재, 산하에 8개의 관련 기업을 갖고 Song Thao Cement Joint Stock Compan과 Ha Long Cement Joint Stock Company라는 2개의 새로운 업체가 추가됐다고 말했다. 이어 Vicem은 2017년 5월까지 30일 이상의 생산량에 맞먹는 140만톤의 시멘트와 클린커의 재고를 안고 있어 이들 판매 촉진에 노력하고 있는 단계이다.

 Luong 회장은 "Vicem의 예측은 최선의 재고 상태는 20일 분의 생산량, 기계 생산의 경우는 80만~100만톤의 시멘트와 클린커에 해당한다. 따라서 재고 140만톤이 있는 것은 매우 문제이다"라고 말한다.

수출 활로 찾아야
한편, 시멘트의 수출은 올해 초보다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수출이 시멘트 재고를 해소하는 유효한 수단이라고 생각된다.

베트남 세관 총국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5월 사이에 시멘트와 클린커의 수출 물량은 820만톤에 이르고 수출액은 2억 8800만달러에 달했다. 방글라데시가 여전히 베트남 최대의 시멘트와 클린커 수출 시장으로 수출량은 350만톤, 수출액은 1억 300만달러였다. 이어 필리핀이 220만톤(9620만달러), 페루가 24만 1000톤(1120만달러), 대만이 34만 9000톤(1030만달러)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2016년의 시멘트와 클린커의 수출량은 1470만톤, 수출액은 5억 6100만달러에 그쳐 2015년 보다 각각 7.1%, 수출액은 16%가 하락하고 있다.

VNCA의 Nguyen Quang Cung 회장은 기업은 기술 혁신의 촉진이나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동시에 시멘트 회사는 사업 전개에서도 보다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 건설부는 VNCA와 함께 생산 능력과 전문성을 높이고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유효한 시책을 강구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또 VNCA는 시멘트의 국내 수요는 2020년까지 82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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