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 은행이 9월 하순에 행한 달러 예금 금리 상한 인하 조치는 월교(해외 정착 베트남인)의 해외 송금에 별 영향이 없어 보인다. 당초 해외 송금의 감소를 우려 하기도 했다고 베트남·뉴스가 보도했다.

 달러 예금 금리 상한선은 기업·단체용이 년 0.25%에서 제로가 되고 가계는 동 0.75%에서 0.25%로 낮췄다.
 중앙 은행 호치민 지점의 한 관계자는 해외 송금 70.6% 이상이 사업 목적으로 예금 금리 인하에 따른 영향은 볼 수 없다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20.7%가 부동산 관련, 나머지는 친족에 대한 송금 등 개인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베트남에서 외국인이 집을 가질 수 있게 되어 부동산 투자가 전망된다는 이유로 해외 송금로부터의 송금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보였다.
 중앙 은행 호치민 지점에 따르면 주요 송금처의 하나인 호치민시로 보내는 송금액은 1~9월에 32억 5000만달러로 올해 말까지 55억달러에 달할 전망. 최근 동-달러 환율 하락과 국내 경제 회복과 부동산 시장의 호조가 그 배경으로 볼 수 있다.
 동아 은행의 관계자는 은행이 다루는 해외로부터의 송금에 대해, 올해는 10~15%의 성장을 내다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는 전년 대비 10% 늘어났었다. 동아 은행은 월교들이 많이 사는 미국 호주 캐나다 외에 베트남인 근로자가 많이 사는 일본과 말레이시아도 주시하고 있다.
 1993년부터 2014년 사이에 베트남으로 송금한 금액은 약 966억 6000만달러. 1년 당 44억달러로 국내 총생산(GDP)의 6.8%에 해당한다.
 베트남에 해외 송금은 과거 20년 동안 금융 위기에 빠진 97년과 09년을 제외하고 연평균 약 22.4%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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