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Ulyanovsk에 근거지를 둔 자동차 회사인 UAZ의 픽업 등 4차종이 베트남에서 판매된다. 다만 러시아 차에 대한 베트남인의 관심이 낮으며, 어디까지 시장에 침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본다.

UAZ는 호치민시에서 8월에 개최된 베트남 국제 모터쇼 2016에도 참가. 웹 사이트의 정보에 따르면 하노이 시에 기반을 둔 판매점이 대리점이 된다고 한다.

픽업은 배기량 2.7리터의 가솔린 엔진(134마력)과 2.2리터의 디젤 엔진(113.5마력)을 탑재하는 2종, SUV의 Patriot은 2리터의 가솔린 엔진, 2.2리터의 디젤 엔진의 2종이 있다, 모두 5단 수동 기어. 러시아 국내 가격은 60만 9000~80만 9000루블. 세금 등을 포함하면 베트남에서의 가격은 타사의 제품과 비교하면 저렴한 13,000 USD 전후로 보인다.

그러나 업계에는 이러한 가격을 가지고 러시아 차가 베트남 시장을 철저히 아는 일본과 한국의 업체에는 따라 갈 수 없다는 관측이 많다. 러시아 자동차가 시장 경쟁력을 가지려면, 아시아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야 하는데 그건 시간이 걸렸고 현재는 뒤처지고 있는 느낌은 부정 할 수 없다.

일본과 한국, 다른 ASEAN(동남 아시아 국가 연합)의 제품에 대해서 러시아가 유일한 무기는 가격이 쌈이다. 그러나 FTA(자유 무역 협정) 덕분에 가격을 낮출 수 있을 다른 수입 차에 어디까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 ASEAN국가들의 경우 2018년까지 관세 제로가 되어 더욱 힘든 상대가 된다.

" 싼 인도와 러시아의 차를 사용해 볼 생각이 있느냐"라고 묻자, 하노이의 여러 판매업자들은 고개를 가로 흔든다. 러시아 차는 싸고 내구성이 있다는 정평이 있지만 낡은 티를 지울 수 없다. 어느 판매업자는 "베트남인은 다양한 디자인과 최신 기능을 갖춘 차량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와라며 러시아 차의 고전을 전망했다.

- 발췌 번역 / 정리 - ⓒ 비나한인 http://www.vinahan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