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계청은 11월 29일 '2022년 다문화 인구 동태 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서는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 및 귀화 등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으로 구성된 가족 구성원을 다문화 인구라고 부른다.

 2022년 다문화 혼인 건수는 총 1만7428건으로 전년 대비 25.1% 증가했다. 혼인 건수 중 66.8%를 차지하는 외국인 아내가 최대였고, 여기에 외국인 남편(20.0%), 귀화자(13.2%)가 뒤를 이었다.

 혼인 건수를 외국인 및 귀화자의 출신 국적별로 보면 아내로는 베트남이 가장 많고, 여기에 중국, 태국이 뒤를 잇고 있다. 베트남과 중국은 2012년 이래로 항상 1위나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남편의 경우 베트남은 3위였고 1위는 미국, 2위는 중국이었다.

 다문화 부부에게서 태어난 아이의 수는 1만2526명으로 전년 대비 12.5% 감소했다. 자녀를 둔 다문화 부부의 구성은 외국인 아내가 최대 61.0%를 차지했고, 여기에 외국인 남편 20.0%, 귀화자 19.0%가 뒤를 이었다.

 부모 국적별로는 혼인과 마찬가지로 아내는 베트남 중국 태국 또 남편은 미국 중국 베트남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다문화 이혼 건수는 총 7843건으로 전년 대비 6.8% 감소해 2012년부터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외국인 아내와의 이혼이 48.1%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나머지는 35.0%의 귀화자, 16.9%의 외국인 남편이었다.

 국적별로 보면 아내의 경우는 중국이 최대로 베트남 태국으로 뒤를 이었다. 남편으로는 중국 일본 미국 베트남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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