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로 영업하는 미용 클리닉에서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10월 말에는, 유방 확대 수술을 받은 여성이 수술 후에 사망하여 집도한 성형 외과 의사가 환자의 시체를 강에 유기하는 사건도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과거 41번이나 성형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하노이시 거주의 여성에게 이야기를 들어 봤다.

그녀의 이름은 응웬 티 로안 전 판사, 그녀는 1991년부터 하노이시 동다구의 인민 재판소에서 일하고 있었다. 2005년 어느 날 그녀의 인생을 뒤덮는 큰 사건이 발생한다. 자택 앞에서 숨어 있던 남자에게 황산 테러를 당한 것이다. 그 후 경찰 수사에서, 그녀가 재판관을 맡은 상속에 관한 재판에서 패소한 것에 원망을 산 사람이 청부하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주범과 실행범에 각각 금고 14년의 판결이 내려지고 로안씨에게 3억 5000만동의 배상금이 나왔지만, 아름다웠던 그녀의 얼굴은 보기에도 흉칙하게 변해 버렸다, 사건 후 그 동안  8년에 걸쳐 국내외에서 성형 수술을 반복하게 됐다.

이전의 얼굴을 되찾지는 못했지만, 성형 수술 덕분에 지금은 자신을 가지고 외출하게 되었다. 미용 성형 경험에 대해 그녀는 "싱가포르와 태국 등에서 수술을 받았고, 해외 의사들은 얼굴이라도 각 부위 별로 특화된 전문가가 많다는 것을 알았다. 수술은 눈, 코, 입, 각각의 전문의들에 의해 동시에 행해졌어요. 베트남라고 하면 한 의사가 모든 수술을 다 하는데 기량을 생각하면 불안하기만 합니다"

그에 따르면 하노이시에는 수백 곳의 성형 클리닉이 존재 하지만 허가를 얻고 운영하고 있는 것은 33개소 뿐이라고 한다. "어느 수술이든 수술 받는 것은 위험을 수반하므로 수술 받기 전에 클리닉의 정보나 외과 의사의 경력을 제대로 알아봐야 합니다"라고 그녀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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