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회사 등 한국인 이사 김모 씨와 공범자 8명 등이 투자자 156명으로부터 760억 달러를 편취한 재산횡령 사기 혐의로 5월 23~29일 호치민 시에서 재판에 넘겨진다.

피고인들은 투자를 모으기 위해 고배당을 표방하는 투자회사 10곳을 설립했었다.이 재판에는 피해를 입은 투자자 156명과 수십 명의 관계자가 소환될 예정이다.

기소장에 따르면 김모씨는 2015년 초 동국 동포들 대상으로, IDS홀딩스사 지점 대표로 임명되어 고객들로부터 투자금을 모으는 역할을 맡았다.

김피고는 조달한 투자금의 총 4%를 수수료로 받고 나머지는 한국에 송금해 외환사업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15년 4월~2018년 10월 IDS캐피탈투자사와 IDS홀딩스투자사, 라온베트남사, Kain Asset사를 설립해 불법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또 김피고는 투자에 관한 전반의 대표자로 인지돼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공범과 함께 환율 및 외환시장 강좌도 개최했다.

IDS캐피탈투자사는 매달 1.5~1.8%의 이자를 주기로 고객 134명으로부터 730억 동 이상, IDS홀딩스투자사는 고객 224명으로부터 910억 동을 조달했으나 두 회사 모두 손실을 보고 고객에게 원금과 이자를 지급한 뒤 계약을 정산했다.

이후 김피고는 라온베트남사 등 또다른 회사를 설립하여 약 1500건의 계약을 통해 4900억동 이상을 조달한 후 3570억동 이상에 해당하는 1220건 이상의 계약를 청산했다.

 Kain Asset는 투자자 799명으로부터 2630억 동을 모았지만 투자자에게 지급한 이자는 160억 동에 불과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피고는 당초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 이자를 전액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자금을 한국으로 송금하지 않고 이자 지급과 렌트료, 시스템 유지보수 등의 비용으로 충당했다.

또 그는 케이터링 업체와  poker project, 노래방 사업, 전세기 업체 등 6개 회사를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또다른 사업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피고 공범들은 2020년 8월 구속 당시 투자자 156명에게서 760억t(약 4억4000만엔) 이상을 편취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400억 동을 소지했으며 다른 공범들은 2억7000만동에서 2억 동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피고인들은 수사 중에 범행 등을 자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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