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최대 관심은 어떻게 부자 되나` [중앙일보]
어깨편베트남
자본가도 공산당원 … 부에 대한 인식 달라져
명품·고급차 매출 뛰고 백화점엔 쇼핑객 북적
베트남 열풍이 한국에까지 불고 있다. 사업하면서 베트남 한번 안 가보면 불출로 치부될 정도다. 가히 베트남행 러시다. '엊그제' 생긴 증권시장은 연일 폭등하는 주가에 신이 나고, 부동산값은 천정부지다. 권력형 부자가 아닌 사업가형 부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회주의로 남북을 통일한 지 30년이 지난 지금 베트남은 자본주의적 부를 쌓아나가고 있다. 지난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계기로 사람도 정책도 크게 달라졌다. 그런 점에서 2007년은 특히 관심을 끈다. 엄청난 변화를 정부 스스로 예고하고 있고, 국제적인 투자자도 이 점에 동의한다. 지나친 과열에 버블 우려도 나오지만, 어떻든 베트남 경제는 일단 무서운 추진력으로 이륙을 시작했다는 점에는 이의가 없다. 그 속에서 기지개를 펴고 있는 신판 부자들의 이야기를 현지취재를 통해 추적했다.

편집자
(자세한 내용은 포브스코리아 3월호 참조)

경제가 활기를 띠면서 베트남에서도 드디어 부자들이 어깨를 펴기 시작했다. 사회주의가 전쟁에 이겨서 통일한 나라인지라 역시 자본주의 학습에는 늦깎이다. 1986년 '도이 머이(Doi Moi.쇄신)'로 시장경제 도입을 선언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부자들의 수나 재산 규모 면에서 중국에 훨씬 뒤진다. 나라 크기가 차이나는 탓만은 아니다. 부자를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이 중국에 비해 부정적이었던 탓이 컸다.

과거 베트남에서는 하노이 출신 지배계층이 개발 정보나 이권 사업을 챙겨 한몫 잡는 이른바 '권력형 축재'가 허다했다. 75년 사회주의 주도의 통일 이후에는 부자의 씨가 말랐다. 새 정권이 통일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부자들의 사유재산 몰수였다. 특히 자본주의 체제에서 '큰 손'이었던 화교 상인들이 베트남을 도망쳐 '보트 피플'로 전락했다.




그랬던 베트남이 최근 들어 확 달라졌다. 지지부진하던 도이 머이 정책이 속도를 내면서 신흥 부자가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국영기업의 민영화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어 새로운 기업.기업인이 탄생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쌀국수.커피.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로 베트남 외식 사업의 달인으로 불리는 'PHO 24'의 리 꾸이 쭝(40) 회장은 대표적인 신흥부자다. 그는 부친이 남부 장관 출신으로 유복하게 태어났지만 공산화 과정에서 몰락해 호텔 웨이터 등 갖은 고생을 하며 젊은 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부자의 꿈을 버리지 않고 돈을 모아 호주와 미국에서 호텔.레스토랑 관련 '서비스 경영학'을 전공해 박사 학위까지 받고 귀국했다.

베트남에서 베트남 사람이 경영하는 신발회사로는 1위인 TBS그룹의 응우옌 득 투언 회장도 명망 있는 사업가다. 이 회사를 제외한 베트남 10대 신발업체는 모두 나이키 등 글로벌 기업 소유다. 투언 회장은 군대에서 전략.기획 참모였던 경험을 활용해 자력으로 회사를 키웠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8,000만 달러 정도였다.

사업으로 부를 축적하는 신흥부자들이 속속 출현하자 베트남 사람들의 부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졌다. 신한비나은행의 부행장 판 정(46)씨는 "요즘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돈을 모을 것이냐"라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도 자본주의적 부의 축적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열린 제10차 공산당 전당대회에서는 급기야 자본가를 공산당원에 추가했다.

베트남 부자들의 씀씀이도 점점 커지고 있다. 호치민 중심가의 고급 백화점인 다이아몬드플라자 1층에는 까르띠에.페라가모 등 명품 브랜드가 즐비하고, 휴일에는 쇼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벤츠 등 고급 승용차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베트남의 우도 로어쉬 사장은 "1월 말에 C클래스와 E 클래스의 가격을 조금 내렸더니 열흘 만에 50대나 주문이 들어와 물량을 대지 못했다"고 밝혔다.

나라 경제가 발전해야 더불어 클 수 있는 기업인들은 좀더 큰 눈으로 사회를 보곤 한다. FPT의 쯔엉 자 빙(52) 회장은 "정보 부족이 가난의 또 다른 원인이라고 생각해 인터넷 비즈니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평소 기부를 많이 하는 PHO 24의 리 회장은 호치민의 경제 대학 등 여러 대학에서 초빙 강사로 고객 서비스, 마케팅, 레스토랑 사업 등과 관련된 산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GDP 8% 성장도 더딘 속도 실력 발휘 땐 두 자릿수 너끈
속도 붙은 '도이 머이'


베트남의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은 2000년대 들어 연평균 7.5%다. 지난해는 8.2% 성장을 이뤘다. 높은 성장률이다. 하지만 이 성적표가 베트남이 제 실력을 온전히 발휘한 결과일까.




베트남은 8,600만 명이 넘는 인구의 64%가 30세 이하인 '젊은 나라'다. 굶어도 대학은 간다는 교육열이 한국 뺨친다. 세계 2위의 커피 수출국이며, 석유.철광석 등도 풍부하다. 그런데도 한자리 성장에 그쳤다. 베트남 사정에 밝은 사람들은 사회주의 체제의 경직성과 개혁.개방 과정의 시행착오 등을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대우 출신의 김주성 킴코 인베스트먼트 컨설팅 사장은 "만장일치를 지향하는 집단지도 체제라 합의가 더디고, 장관에게 인사권조차 없는 나라"라고 설명했다.

이런 실수를 인정하는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무역부 차관인 판 테 루에씨는 "개혁.개방이란 대세를 거부하는 내부의 적이 존재했다"고 털어놨다. 베트남은 이런 반성 속에서 지난해 지도부의 세대 교체를 이뤘고, 세계무역기구(WTO)에도 가입했다. 특히 지난해 4월 열린 공산당 10차 전당대회에서 경제 개혁의 기수로 불리는 응우옌 떤 중(57)이 최연소 총리에 기용돼 기업 경영환경에 변화가 점쳐지고 있다. 거수기 역할에 그쳤던 국회도 변하고 있다. 특히 공산당 서열 2위인 레 홍 안 공안부 장관이 국회의원에게 혼나는 장면이 고스란히 TV 전파를 타기도 했다. 당의 지시를 수행하던 정부의 입김도 강화될 조짐이다. 하세가와 다케시(長谷川岳志) 니혼게이자이신문 베트남 지국장은 "전례 없이 3명의 부총리가 모두 베트남 최고 지도자 그룹인 정치국원으로 구성돼 개혁.개방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아직 갈 길은 멀다. WTO에 가입하기 위해 황급히 내놓은 법령.제도 중 일부는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다. 남북 간에 남아 있는 앙금도 간단치 않은 숙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이 제 실력만 발휘한다면 두 자릿수 성장은 충분하리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100명이 GDP 4% 규모 주식 보유
'베트남의 삼성전자' FPT 대주주들 1.2.3위


100명(남자 58명.여자 42명)의 부자가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의 4%에 이르는 23억 달러어치 보유. 지난 1월 말 인터넷 신문 베트남익스프레스(VnExpress)가 발표한 '베트남 주식 부자 100명'의 재산 규모다. 집계 기준은 2006년 말 주식 평가액(부동산.고정 자산.장외 파생거래로 구입한 지분은 제외)이었다. 베트남의 부자 관련 첫 조사였다.




2006년 말 현재 베트남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종목은 모두 193개로 시가총액은 138억 달러였다. 가족을 중시하는 베트남의 전통 때문인지 아내와 자녀 지분이 많아 여성 부자의 수가 많았다.

주식 부자 1위는 '베트남의 삼성전자' 격인 IT 기업 FPT의 쯔엉 자 빙(52) 회장이 차지했다. 2.3위도 모두 FPT의 대주주였다(전체 100명 가운데 14명이 FPT의 임직원이었다). 4위와 5위에는 각각 밍 푸 수산물 회사의 최대 주주인 레 반 꾸앙(49) 회장과 그의 아내 쭈 티 빙(43) 부회장이 올랐다. 빙 부회장은 여성 부자 1위를 기록했다. 이번 리스트의 유일한 외국인은 인터내셔널 푸드 컴퍼니의 팽 티 챙(62) 회장이었다. 말레이시아 출신인 그의 순위는 43위였다.

리스트가 발표된 뒤 부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밍 푸 수산물 회사의 꾸앙 회장과 그의 아내 빙 부회장은 자녀에게 나쁜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며 불안한 기색이었다. 14위에 오른 사이공 증권의 응우옌 홍 남(40) 사장은 "경호원을 고용해 가족을 보호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들과 달리 이번 리스트 발표를 반긴 사람도 적지 않았다. 32위에 오른 사이공 상업은행의 당 반 타잉(47) 회장은 "부자들은 베트남을 부유하게 하는 사람들"이라며 보통 사람들이 부자들을 제대로 이해해주길 희망했다. 35위인 탄 타오 인더스트리얼 파크의 당 타잉 떰(43) 사장도 "주가가 높다는 건 열심히 일했다는 시장의 평가"라며 당당한 모습이었다.


하노이 = 남승률.조용탁 포브스코리아 기자

 

 

 

베트남 법인설립 절차

 

===========================
비나한인 안내  info..(소개)
===========================
베트남 투자진출 창업, 지분인수 경영 제반 컨설팅
법인설립 대표사무소 지사 개설, 법인형태 업종 추가
공장부지 임대공장 입지선정, 부동산 컨설팅 제공.

 

법인설립 입지선정 등 진출 준비부터 사후 경영 관리까지 일괄 컨설팅 서비스 제공

베트남 동종 업력 15년 이상에 걸쳐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관성 있는 선제적 컨설팅 제공과 전문 변호사, 법률행정 전문 통/번역 요원, 한국인 전문가 상주로 인한 완벽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최소의 시간과 비용으로 최선의 결과치 도출을 기대할 수 있는 검증된 베트남 투자진출 창업 전문 컨설팅 업체 'VINAHANIN CO.,LTD' 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www.vinahanin.com
베트남 법인설립 절차 안내: 바로가기

 

상담/문의
-업무 시간: AM 8 ~ PM 5
(대면 미팅 시간: AM 9 ~ 11시, PM 1~3시 선약 필수)
-베트남(국가번호 +84)

0909 194 181 (한국어/일어)
028 6681 0114 (베트남어/영어)

- 이메일:  viethoasong@gmail.com (실시간 체크)
- 라인/카카오톡 ID: vinahanin (무료 직통 통화 가능)
- 카톡 상담 시간: AM 7~PM 7(베트남 현지시간)
(베트남 시간, 휴무일 카톡 상담, 부동산 안내 가능)
- 24 시간 온라인 상담 등록: 바로가기

ADD
3F, VIETPHONE BUILDING,
64 Nguyen Dinh Chieu, Da Kao, Quan 1, Ho Chi Minh, VIETNAM.

 

언제 어디서나 카톡 '바로상담'..!
비나한인 카톡 QR코드

vinahanin

 

네이버 톡톡

vinahan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