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 3국 연결 철도건설계획 추진 중

- 장기적으로는 범아시아 철도망 건설계획의 일환 -

보고일자 : 2007.7.18.

김동현 호치민무역관

maestrong@korea.com

□ 베트남 철도청(Railway Agency), 3국 연결 철도건설 프로젝트 설계 중

 ○ 현재 베트남 철도청은 베트남을 라오스 및 캄보디아와 철도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설계 중임.

 ○ 이 프로젝트는 2020년까지 진행될 베트남의 국가 수송 및 철도 개발전략에 따른 것으로 범 아시아 및 아세안 철도 네트워크 구축 계획의 일환이기도 함.

 ○ 베트남은 2개의 철도를 건설해 각각 라오스 및 캄보디아 국경 지역까지 도달하게 할 예정이며 이미 타당성 조사를 끝낸 상태임.

 ○ 캄보디아와 연결되는 철도는 호치민시~Loc Ninh 구간에 정거장 12개, 폭 1m, 길이 130km로 건설될 예정임.

  - 베트남 철도청과 2개의 중국 회사가 이 구간에 철도 건설 관련조사를 진행 중이며, 약 2억4488만 달러가 투자될 예정임.

 ○ 라오스와 연결되는 철도는 Vung Ang~Mu Gia 구간에 정거장 12개, 폭 1m, 길이 119km로 건설될 예정임.

 - 노선에는 터널 7개와 24개의 다리가 포함되며 약 2억8269만 달러가 투자될 예정임.

 ○ 베트남은 캄보디아 및 라오스 국경까지만 철도들을 건설하므로 캄보디아와 라오스도 베트남 국경까지 철도를 건설해야 함.

  - 조사작업 완료 후 3국은 철도 건설 및 국경 정거장 사용 등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게 됨.

□ 베트남 국내 고속철도 개통도 추진 중

 ○ 지난 3월 말 KOICA(한국 국제협력단)는 낫짱~호치민시 간에 고속철도 건설에 대한 2년간의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베트남에 제출한 바 있음.

  -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남북을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첫 번째 계획임.

  - 베트남 정부는 2020년까지 하노이와 호치민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를 건설할 계획임.

 ○ KOICA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낫짱~호치민시 사이에 고속철도는 369km 길이에 평균 시속 182km라고 함.

  - 당초 계획보다 46km 더 짧아짐.

 ○ 낫짱~호치민시 사이에는 이미 철도가 놓여 있으며 최근에는 고급 기차가 운행되기 시작했음.

 ○ 베트남 기차 및 객실 사진

 ○ 낫짱~호치민시까지 고속철도는 기존에 설치돼 있는 철로와 평행선으로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것임.

□ 시사점

 ○ 경제 급성장단계에 있는 베트남은 앞으로도 고속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며, 외자유치를 통한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임.

 ○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연결 철도들은 관련국들의 수송 및 교역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임.

  - 베트남의 경우, 특히 Vung Ang 지역 등 관련 지역사회가 발전하는 효과도 누리게 될 것임.

 ○ 또한, 국내적으로 진행 중인 고속철도 건설은 베트남 운송 및 관광 인프라에 일대 혁신을 가져 올 것이며 이로 인해 다양한 연관 산업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전망임.

 ○ 한국은 금액기준 3위, 건수기준 2위의 대 베트남 투자국이며, 이번 KOICA의 고속철도 타당성 조사 사례에서 보듯이 제조업 투자를 넘어 베트남의 국가 인프라 산업에 대한 진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임.

 ○ 주요국별 대 베트남 투자동향

(단위 : US$ 백만)

    자료원 :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 Ministry of Planning & Investment)

    주 : 1998~2006년 12월 18일 허가기준 누계

자료원 : 베트남 뉴스, 무역관 자체 조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