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지역감정
북 베트남과 남 베트남 사람들이 사용하는 베트남어의 억양은 조금 다르지만, 이들은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단일민족이다. 그러나 북 베트남인과 남베트남인들 사이에는 오랜 전쟁으로 인하여 지역감정이 대단하다. 이 문제는 아주 심각해서 지금은 금기된 주제가되어 있고, 아무도 이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검토하려고 하지 않는다. 통일국가로서의 베트남이 안고 있는 가장 풀기 어려운 과제 중의 하나이다.
지역감정의 배경
역사적으로는 항상 북쪽에서 남쪽을 밀고 내려오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베트남화' 과정으로 남쪽 사람들이 당해왔다. 1945년 분단 이후의 정치적 대결상황이 남북의 지역감정을 더욱 심화시켰고, 1975년 이후 북 베트남이 남쪽을 점령하면서
남북간의 지역감정은 더욱 복합적으로 발전하였다.
지역감정의 골
하노이 출신들은 '박호'[호치민의 애칭, 호지명(胡志明) 아저씨라는 뜻]를 존경한다고 말하는데 비하여, 남 베트남인들은 호치민의 동상이 쓰러지길 바라고 사회주의를 증오한다. 남쪽은 북쪽을 머리가 굳은 사람들이고 가난하다고 업신여기는 반면에 북쪽은 남쪽을 자본주의에 물든 정신상태가 썩은 반동들이라고 욕한다. 현정부와 국민은 유리되어 있고, 한 제도 속에서 살면서도 정부와 국민이 융화가 안 되어 있는 상태이다. 지역감정의 골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깊다.
지역감정의 표현
두 지역 사람들이 한자리에 있을 때에는 이러한 분위기는 전혀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따로 만나서 상대지역 사람들에 언급할 때는 과감히 반감을 나타낸다. 남쪽 사람들은 북 베트남 사람들에 대하여 뿌리 깊은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다. 술좌석에서도 술이 취하면 북 베트남인들은 군림하려는 자세를 취하고, 남쪽 사람들은 더욱 눈치를 본다.
북 베트남인과 남 베트남인
북쪽 사람들은 국영공사나 국영회사의 관리직을 많이 차지하고 있다. 국영공사나 인민위원회, 관청 지도부 사람들, 즉 감독들은 외국어를 제대로 못하는 하노이 등 북쪽 출신들, 하노이를 중심으로 한 투쟁주체 세력들이 상부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대부분의 하노이 출신들의 가족은 어려운 취업기회를 쉽게 얻을 수 있는 특권도 가지고 있다.
남 베트남 사람들은 점령 후의 기간 동안에 통제를 받아왔기 때문에, 아예 북쪽 사람들의 성미를 건드리려고 하지 않는다. 비 당원인 남쪽 출신들의 생존전략은 북쪽 출신 당원들의 비위는 일단 건드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뒤치다꺼리는 일을 맡아서 하는 것이라고 한다. 시장경제나 잘 도입되어서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것이 남 베트남인들의 생각이라고 한다. 과거 월남 정부의 관리나 군인들은 감옥에서 석방되었지만 공식적인 직업은 가질 수 없다고 한다.
월남치마
70년대 말 월남치마가 한국에서 한창 인기가 있었다. 얇은 천에 긴 월남치마는 주부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현재 베트남 여인들은 치마를 그렇게 즐기지는 않는다. 주로 얇은 천으로 만든 바지를 집에서 즐겨 입는다. 농사를 짓는 아낙네는 검고 질긴 천으로 바지를 만들어 입는다.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도 치마가 아니고 바지이다. 가장 현대화된 사이공은 짧은 미니 스커트를 입은 여성들이 자주 누에 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오토바이로 이동하므로 치마보다는 바지를 즐겨 입는 편이다. 한국에서 유행했던 월남치마는 베트남에서 찾아볼 수 없는 치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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