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이동통신 서비스시장 3대 이슈 및 정부 대책
- 선불가입자 문제, 핸드폰번호 부족, 대형서비스업체 통신요금 관리 -
보고일자 : 2007.8.16.
김동현 호치민무역관
maestrong@korea.com
□ 베트남, 이동통신시장 성장성 높아
○ 베트남에서도 핸드폰은 필수품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으며 경제 급성장에 따른 소득수준 증가로 핸드폰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일 전망임.
- 전문가들에 따르면, 베트남 핸드폰 시장에서 500만 동(약 312달러) 이상의 고가품 점유율은 18%, 300만 동(약 187달러) 이하의 저가품 점유율은 60%로 분석된다고 함.
- 아직까지는 저가품 위주의 시장이나 점차 중고가품 시장 점유율이 커지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파악됨.
베트남의 연도별 이동통신 가입자수
(단위 : 명)
|
연도 |
가입자수 |
|
1994 |
3,200 |
|
1995 |
15,000 |
|
1996 |
58,500 |
|
1997 |
130,000 |
|
1998 |
210,000 |
|
1999 |
326,000 |
|
2000 |
775,000 |
|
2001 |
1,230,000 |
|
2002 |
1,900,000 |
|
2003 |
3,000,000 |
|
2004 |
4,800,000 |
|
2005 |
8,000,000 |
|
2006 |
15,000,000 |
|
2007 (예상) |
18,000,000 |
|
2008 (예상) |
21,000,000 |
자료원 : 베트남 우편통신그룹(VNPT ; Vietnam Post and
Telecommunications Group), 기타 현지 언론
○ 베트남 이동통신 가입자 수의 폭발적 증가세와 함께 선불 가입자 문제, 핸드폰번호 부족 및 대형 서비스업체 통신요금 관리 문제 등이 대두되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중임.
□ 선불(pre-paid) 가입자 문제
○ 사용되지 않는(inactive) 핸드폰 번호까지 포함할 경우 현재 베트남의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2800만 명에 달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선불 가입자임.
- VinaPhone의 경우 사용중인(active) 가입자 수가 600만 명이며, 이중 500만 명이 선불 가입자임.
- MobiFone의 경우도 사용중인(active) 가입자 700만 명 중 70%가 선불 가입자임.
○ 이러한 선불 가입자에 대해 어떠한 규제수단도 없기 때문에 음란 전화, 사기성 메시지 전송, 핸드폰 요금 절도 등이 발생하고 있으며 사용되지 않는 번호 수도 증가 추세에 있음.
○ 이러한 선불 가입자 문제 해결을 위해 베트남 정부는 선불 가입자 관리를 위한 제도를 공표했으며, 이 제도하에서 선불 가입자들은 성명, 생년월일, ID 카드번호 등을 제시해야 함.
- 이 선불 가입자 관리제도는 연말경부터 공식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므로 아직까지는 누구든지 요금만 지불하면 개인정보 제시없이 선불 가입자가 될 수 있음.
- 베트남 정부는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들에게는 2~3개월의 준비 기간을 부여할 예정임.
○ 이 제도하에서 신규 가입자들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기존 가입자들도 일정기간 내에 개인정보를 제공해야 함.
- 기존 가입자들의 경우 24개월 내로 개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사용이 금지됨.
□ 핸드폰 번호 부족 문제
○ 현재 090부터 098까지 8개의 네트워크 코드가 사용되고 있으며 일부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가입자에게 제공 가능한 번호 수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음.
○ 베트남 정부는 현재 10자리인 핸드폰 번호체계를 11자리로 바꾸는 방안과 09X 대신 01X로 시작되는 새로운 네트워크 코드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음.
□ 대형 서비스 업체 통신요금 관리 문제
○ 지난 6월 말 베트남 정부는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들이 통신 요금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허가한 바 있음. 그러나 시장점유율이 30%를 넘는 대형업체들에 대해서는 정부 통제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음.
□ 외국계 통신업체들, 베트남 투자 적극 희망
○ 근래 외국계 통신업체들이 베트남 통신업체 지분 인수를 통한 베트남 진출을 적극적으로 희망하고 있으나 주식 공급이 제한되어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음.
○ 이미 작년 9월 베트남 정보통신 박람회에서 Frence Telecom 대표이사가 베트남 통신업체 지분 인수를 적극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음.
- 이 대표이사는 현지 통신업체중에서도 특히 MobiFone, VinaPhone 등 이동통신 업체 지분 인수를 희망한다고 밝힘.
○ 올해 5월 초에는 북유럽 최대 이동통신 및 TV 서비스 제공업체인 노르웨이 Telenor사가 하노이에서 개최된 “Mobile Vietnam 2007” 행사를 후원하면서 베트남 이동통신 업체에 대한 투자계획을 표명한 바 있음.
○ 이어 5월 말에는 한국SK 텔레콤이 호치민시에서 개최된 사회봉사 프로그램 콘퍼런스에서 현지 통신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희망한다고 밝힘.
○ VNPT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많은 해외 통신업체들이 베트남내에 대표 사무소를 개설하고 이동통신 업체에 대한 투자 기회를 모색중이라고 함.
□ 2010년 이후에는 외국인 단독 투자도 가능해질 전망
○ 외국계 통신회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현지 3대 이동통신 업체인 MobiFone·VinaPhone·Viettel Mobile 등은 머지 않아 주식 매각을 시작할 예정임.
○ VNPT 관계자에 따르면, 현 제도하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지 이동통신 업체 지분을 49%까지만 취득할 수 있다고 함.
○ 2008년 말 또는2009년 초에는 현지 파트너와 합작회사 설립이 허용될 예정이며 2010년 이후에는 단독 투자법인 설립도 가능해질 전망임.
○ 베트남 시장 진출을 일찍부터 서둘러 온 Frence Telecom은 현지 통신시장 진출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Frence Telecom은 현재 유럽 2위의 이동통신 정보 서비스 제공업체로서 8800만 명의 휴대폰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음.
○ 5000만 명의 휴대폰 가입자를 보유한 일본의 NTT-DoCoMo사도 세계 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베트남 통신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중임.
○ 노르웨이의 Telenor사는 아직 현지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기는 하나 베트남에 대표 사무소를 개설하고 현지 진출 노력을 가시화 하고 있음.
□ 시사점
○ 베트남 이동통신시장이 고성장세를 보일 전망임에 따라 한국 대형 통신업체의 현지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임. 이와 함께, 관련 제품인 휴대폰시장 진출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현지 시장조사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6년 기준 노키아의 베트남 핸드폰 시장 점유율은 50%에 달함.
- 모토롤라(20%), 삼성(19%), 소니 에릭슨(5%)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음.
○ 현재까지는 노키아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한국과 한국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산의 시장점유율이 점점 더 높아질 것임. 한편, 베트남의 WTO 가입에 따라 현재 5%인 핸드폰 수입 관세율이 2012년까지 무관세(0%)로 전환될 예정임.
자료원 : 베트남 뉴스, VNPT, 무역관 조사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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