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진출 일본 기업들의 경영실적 및 애로사항

- 흑자기업 약 64%로 ASEAN 평균보다 낮은 편 -

- 임금상승으로 인한 생산비용 증대가 현안이나 생산기지 이전계획은 매우 낮은 편 -

2012-05-21

하노이 무역관

권경덕( kotra@hn.vnn.vn )

□ 개요

 □ 지난해 해외진출 일본 기업들의 영업 실적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베트남에서 일본 기업들의 약 64%는 흑자, 23.3%는 균형 그리고 12.7%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 JETRO 해외사무소가 현지 진출 기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해외 진출기업의 약 67.8%는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 해외진출 기업 70% 이상이 흑자를 기록한 지역은 인도네시아, 한국, 대만, 태국, 싱가포르 및 호주였으며,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약 83.9%에 달함.

  - 베트남에서 흑자 기업 비중은 ASEAN 국가 평균은 72.4% 보다 낮았으며 필리핀, 미얀마보다 높았음.

2011년 해외진출 일본 기업의 영업 실적

(단위 : %)

 주 : ( )는 응답기업 수

자료 : JETRO

  - 응답한 150개 기업 중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72개, 78개사였으며, 대기업의 66.7%가 흑자를 기록하였으며, 중소기업의 흑자기업 비중은 61.5%였음.

  - 대기업중 균형은 20.8%, 적자는 12.5%였으며, 중소기업의 경우 균형은 25.6% 적자는 12.8%를 차지함.

일본 해외투자기업들의 2011년도 실적 및 2012년도 전망

주 : ( )는 응답기업 수

자료 : 상동

 □ 일본 해외투자기업들은 2011년에 2010년 대비 41.6%가 개선되었고, 29.7%는 비슷하다고 답변하였으며, 28.8%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남.

  - ASEAN 진출 기업들도 비슷한 성과를 거두었는데, 44.1%가 개선, 30.1% 비슷한 실적 그리고 25.9%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남.

  - 한편, 베트남 진출 기업들은 동남아 평균보다 높은 51%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남.

  - 베트남에서 금년도 실적은 약 53.8%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였고 9.7%는 악화될 것으로 응답하였음.

  - 금년도 베트남에서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라 응답한 기업들은 섬유, 전기기기, 식품, 철강, 수송기기 부문이었으며, 악화될 것으로 응답한 기업들은 식품, 전자기기, 화학, 정밀기기 부문으로 전망이 엇갈림.

향후 2년내 현지에서 사업 계획

(단위 : %)

주 : ( )는 응답기업 수

자료 : 상동

 □ 일본기업들은 향후 2년내에 투자국에서 사업 계획은 응답기업의 96.9%가 확대 혹은 현상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남.

  - 특히, 인도에서의 사업 확대계획이 크게 높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전통적 텃밭인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70% 이상이 사업을 확대할 계획임.

  - 베트남 투자 일본 기업들은 68%가 확대, 31.3%가 현상 유지할 계획으로 나타났으며, 축소 계획은 0.7%를 차지함.

 □ 베트남에서 사업 확대 계획이 있는 일본 투자기업들의 미래 고객 혹은 마케팅 대상은 변화가 예상됨.

  - BtoB 영업확대는 66.9%, BtoC 영업확대는 81.8%로 나타남.

  - 즉, 일본 기업들은 베트남에 부품·소재 산업에 진출하여 對기업 마케팅을 중심으로 투자활동을 전개하였으나 베트남 소비자들의 구매력 확대로 고급 브랜드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최종 소비재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 확대가 예상됨.

 □ 베트남 투자 일본기업들이 현지에서 당면한 애로요인은 무엇보다 최근의 급격한 임금인상과 숙련공 부족 등 노동력 문제와 정부정책의 불투명성을 들고 있음.

  - 최근 2년간 베트남의 고물가로 인한 근로자 임금 인상으로 인해 일본 투자기업들의 약 83.3%가 이에 대한 어려움을 표시했고 63.2%는 업무와 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 노동력 확보가 어렵다고 응답함.

  - 다음으로 불투명하고 복잡한 통관절차(62.4%), 현지에서 원부자재 조달의 어려움(61.6%) 그리고 만성적인 전력 부족과 정전(61.6%)도 애로사항이라 응답함.

 □ 베트남에서 임금과 물가상승으로 인한 생산비용 증대로 일본기업들의 약 79.3%가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하였음.

  - 생산비용 상승에 대한 일본 기업의 대책은 현지에서 조달비율 상승을 모색(28.6%)하고 있다고 응답하였음.

  - 한편, 베트남의 생산비용 상승으로 인해 생산거점의 제3국 이전 계획은 약 1.7%에 불과하여 투자 대상국가중 낮은 수준임.

  - 현재 베트남 투자 일본기업들의 원부자재 조달국은 베트남 28.7%, 일본 38.2%, ASEAN 14.2% 중국이 13.5%를 차지함.

자료 : Survey of Japanese-Affiliated Firms in Asia and Oceania (FY 2011 Survey), JET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