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 년까지35억4000 만달러규모로성장전망
▪ 외국인100% 투자허용·그린인증의무화로구조적성장기대

베트남 데이터 센터 시장현황
베트남 데이터센터 매출은 2025 년 25 억7 천만 달러, 2030 년 35 억4 천만 달러로 전망되며(Statista), ’25 ~’ 30 년 연평균 6 .59 % 성장이 예상된다. 수요 배경은 디지털 전환 가속에 따른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인프라 확 대다. 시설 등급 측면에선 Tier 3 가 2024 년 약 88 % 로 주류지만, 무중단 운영과 최고 안정성을 요구하는 워크 로드 증가로 Tier 4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AI 연산·HPC 등 미션 크리티컬 수요가 급증하면서 2024 ~ 2029 년 Tier 4 연평균 46 % 성장이 전망되어, 단순 보관형에서고성능 처리를 위한 상향 투자가 시장 변 화를 주도한다(Mordor Intelligence)

새로운 성장 동력, ' 그린 데이터센터'
산업의 핵심 경쟁력은 친환경(그린)으로 이동 중이다. 대형 고객사는 Green Standard 인증을 계약 요건으로 요구하며, 운영사들도 에너지 효율· 냉각 최적화 역량을 투자 기준으로 삼고 있다. AI· 빅데이터 확산은 기존 대 비 전력 2 ~ 5 배, 냉각수 대폭 증가를 유발해 전력망 부담을 키우는 만큼, 베트남은 전력 인프라 확충과 효율화를 병행 중이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발전설비 총용량을 2023 년 15 만489 MW → 2025 년 18 만3 천~ 23 만6 천MW 로 확대하는 계획을 제시했고, 그린 데이터센터· 그린 5 G 를 핵심 방향으로 천명했다. 이에 따라 친환경 인증· 에너지 절감 기술은 선택이 아닌 사실상 의무로 자리잡는 추세다.

개방과 비용효율, 베트남 데이터센터 시장의 두 축
개정 통신법(2024 .7 )으로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분야의 외국인 지분 제한이 전면 폐지되어 100 % 단독 소유· 운 영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사이버보안법(2019 ), 개인정보보호법(2026 .1 시행)의 데이터 현지화 조항과 맞물려, 국내외 서비스 사업자는 베트남 내 저장 의무를 부담하게 되어 현지 데이터센터 수요의 구조적 증가가 예상된 다. 비용 측면에서도 ㎿당 평균 건설비 약 690 만 달러로 아태 주요국 대비 저렴하여(대만 다음), 중국· 태국· 인 도네시아· 말레이시아보다비용 우위가 뚜렷하다(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이로써 토지· 에너지 제약이 큰 싱가 포르의 대안지로 부상하며, 글로벌 자본의 하이퍼스케일 투자가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현지에선 Viettel IDC·VNPT·FPT Telecom 등이 주도하고, 해외 투자사들도잇따라 프로젝트를추진 중이다.

베트남의 주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현황
현재 상업용 DC  41 개, 12 개 기업이 운영하며 총 설계용량 221 MW  수준으로, 하노이· 호치민· 다낭· 빈증 등 산 업 거점에 분포한다. Viettel  IDC·VNPT·FPT      Telecom·CMC     Telecom   등 통신 대기업과 함께 NTT  DATA,   ST Telemedia    GDC,   Edge   Centres,    Gaw   Capital,    Infracrowd    Capital    등이 참여한다.  신규 프로젝트로는 Viettel 의 High - tech   R&D  and  Data   Center( 호치민 구찌, 140 MW,  ’26 년 1 분기 1 단계),  An  Khanh   Data Center(  하노이 ,  60 MW,   ’26 년  2 분기  1 단계),  SAM   DigitalHub(  빈증,  150 MW,   ’27 년  1 단계),  CMC Hyperscale     Data   Center(  사이공하이테크파크,  30 ~ 120 MW),   AIDC   DeCenter(  다낭하이테크파크,  최소 10 MW)  등이 거론된다. 특히 구찌 140 MW 급 슈퍼스케일은100 MW  초과 최초 설계로, AI 연산· 하이퍼스케일 수요 대응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된다.

시사점
현지 최대 사업자는 “시장 잠재력 충족을 위해 DC 용량이 15 배 확대돼야 한다"고 진단하며, 글로벌 차원에서도 AI 서버 비중이 2024 년 46 % → 2025 년 약 70 % 로 급증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대형 IT사는 직접 건설보 다 임차 확대 경향을 보이며, 이에 따라 외주형 대규모 투자가 늘고 있다. 전력 인프라 확충· 친환경 기술 투자가 병행되는 베트남은 AI 인프라의 신규 거점으로 부상 중이며, 정부의 친환경 디지털 전환 기조에 힘입어 에너지 효율· 재생에너지 연계 등 관련 솔루션 수요가 커질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개방(100 % 외자 허용)· 비용 우위· 현 지화 규제(데이터 현지화)가 삼각 축을 이루며, 그린 인증 대응과 고가용성 설계(Tier 4 지향)를 갖춘 사업자가 중장기 성장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KOTRA 베트남 비즈니스 뉴스 63호 2025년  11월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