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FIFA월드컵이 브라질에서 6월 12일부터 7월 13일까지 개최된다. 축구 사랑이 높은 베트남에서 과거 많은 관심을 갖는 이벤트의 대회에서는 투어를 진행하는 여행사가 많았지만 이번 대회는 가격과 언어의 장벽으로 투어를 진행하는 여행사는 한 손에 꼽히는 정도에 머물고 있다.
베트남에서 리우까지는 비행기로 27시간. 환승을 포함하면 40시간이나 되어, 항공권만으로도 3000달러 정도 한다. 7일간의 투어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최저 1억 2000만동이 필요하다. 또, 이동 시간이 길기 때문에 브라질에는 4박에 지나지 않는다.
투어를 기획하고 있는 호안 미(Hoan My) 여행사에는 지금까지 약 120명에서 문의가 있었지만, 그 대부분이 요금을 듣는 순간, "잘 알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어 버린다고 한다. 또 경기의 티켓도 높고 현재 수배한 경우 290~600달러. 신청이 늦어지면 1000~1500달러까지 뛰어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또 베트남 여행사에 의하면 브라질에서 여행사 직원이나 호텔 종업원 조차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이 밖에 비자 취득 절차는 모든 서류를 포르투갈어로 번역하여 주한 베트남·브라질 대사관에 제출해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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