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계청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국제결혼 건수는 전년대비 18.3% 증가했다. 주목해야 할 것은 베트남 남자와 한국 여성의 혼인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들 신부 대부분은 베트남 출신으로 한국인 남성과의 결혼하여 귀화한 여성들로 보인다.
한국의 2023년에 있어서의 혼인 건수 중, 외국인과의 혼인은 전체의 10.2%를 차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인 남성과 외국인 여성의 혼인을 보면 국적별로 베트남 여성이 톱으로 전체의 33.5%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중국인(18%), 태국인(14%)으로 이어졌다.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베트남인 여성의 대부분이 이후 한국으로 귀화하고 있다.
한편, 한국인 여성의 국제 결혼에서는 미국인 남성과의 혼인이 가장 많아 전체의 약 28%가 되고 있다. 다음으로 중국인(18%), 베트남인(16%)으로 이어졌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3위에 들어간 베트남 남자와의 혼인수 급증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35%나 늘고 있다.
한국 통계청은 이 급증에 대해 이혼한 베트남 유부녀가 베트남인 남성과 재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여성이 베트남 남성과 재혼한 건수는 2021년이 420건이었지만 2022년에는 556건, 2023년에는 752건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2023년 외국인 배우자와의 이혼수는 전년대비 5.1%인 약 6000건에 달했다. 한국 연합뉴스는 국적 취득 목표으로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후 이혼하여 본래 파트너와 결혼하는 베트남 여성이 많지 않을까 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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