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활동한 베트남인 화가, Mai Trung Thu(1906-1980)의 작품 En Plein Air(야외)가 프랑스 경매 하우스, 아귀트(Aguttes)의 경매에 출품되어 최고가인 82만 8420유로(약 12억원)에 낙찰됐다.
사진㊤=En Plein Air(야외)
Thu는 당시 종주국, 프랑스에 걸쳐 활동한 파리 거주 재프랑스 베트남 화가를 대표하는 화가로 북부 하이퐁 근교에서 태어나 Vietnam University of Fine Arts(이전 명: Indochina College of Fine Arts)를 제1기생으로 졸업. 1930년에 도불 후 죽을 때까지 파리에서 창작했다. 베트남인으로서의 감성을 소중히 하면서, 서양 문화를 도입하는 것으로 독자적인 스타일을 만들어 내, 일상의 풍경이나 경치, 인물을 능숙한 색채로 그려 나갔다.
낙찰된 것은 1940년대 초에 그려진 작품의 「En Plein Air(야외)」. 잔디 위에 허리를 내리고, 도시락을 펼치고, 독서와 사색에 빠진 두 명의 여성을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옅은 색채와 흐르는 선으로 그려져 있다. 사이트에서는 "완벽한 경지에 까지 습득한 테크닉을 조합함으로써 베트남 문화의 이상을 그려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 밖에 아오자이에 입은 귀부인을 그린 ‘Nguyen Nguyet Nga 부인의 초상’(1950) 사진㊤도 출품되어 41만3720유로(약 6억원)로 낙찰됐다.
그 외 '뜨개질을 하고 있는 젊은 여성' 사진㊤ 등 여러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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