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11년 상반기 경제 실적 및 하반기 전망
I. 2011년 상반기 베트남 경제
□ GDP 증가율 둔화: 상반기 5.6%
○ 베트남 정부의 물가상승 억제 위한 긴축정책 전개
- 올해 상반기 베트남의 물가불안은 외적으로 국제 유가 및 원부자재 가격 인상 등과 내적으로 동화 평가절하, 공공요금 인상 및 식료품 가격 상승 등 복합적 요인
- 베트남 정부의 재정지출 축소 및 금융권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금융권 신용경색과 실물경기 위축
- 1차 산업 1.9%, 제조업 6.6%, 서비스업 6.3% 증가율 기록
○ 상반기 재정수지 : 13억5000만 달러 적자
- 세입 160억 달러, 세출 173억 달러로 각각 연간 전망치 55%, 49% 수준, 재정수지 적자규모는 연간 전망치의 23%에 해당
□ 대외교역: 국제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농산물 수출 확대
○ 수출: 423억3000만 달러, 전년대비 30.3% 증가
- 1차 상품 국제가격 상승으로 농산물, 수산물 등이 수출증가에 기여, 25억9000만 달러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8% 증가
- 쌀 19억7000만 달러(16%), 커피 19억 달러(103%), 수산물 25억9000만 달러(28%)
- 전통적 강세 수출품목인 섬유·의류, 신발의 수출 증가세는 지속됐으나 394만t을 수출한 원유는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금액 26.2% 증가했으나 수량은 10.5% 감소
- 섬유·의류 61억1000만 달러(28.4%), 신발 30억 달러(31%)
○ 수입: 490억 달러, 전년동기대비 25.8% 증가
- 베트남 기업의 수입 실적은 275억8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2.9% 증가, 외자기업은 214억1000만 달러 수입, 전년동기대비 29.7% 증가
- 기계·장비류, 부품 수입 규모 69억 달러 기록, 전년동기대비 11% 증가, 총수입액의 약 14% 차지
- 산업생산 증가와 국제 가격 상승으로 원재료 수입도 급증했는데, 면화 103.6%, 섬유 38.1%, 플라스틱 31.5% 및 컴퓨터 부품 23.2% 증가
- 특히 농산물 58.5%, 채소 14%, 수산물 35.5% 증가했는바, 식료품 수입 급증은 국내 물가 자극
- 한편, 수입억제 품목인 자동차 수입은 15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16% 증가했는데, 이중 완성차는 3만1600대 수입, 5억93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45.9% 증가해 정부 정책 효과 미약
○ 무역수지: 66억 달러 적자
- 상반기 중동·아프리카 정정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 일본 대지진, EU 재정 위기 등은 상반기 베트남에 불리한 교역환경으로 작용
- 그러나 상반기 수출증가율 30.3%를 기록, 목표치(10%)를 훨씬 웃도는 실적 달성
- 이는 국제 상품 가격 상승에 따른 농산물 수출실적 증가에 기인했고 원부자재 수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교역 구조는 더욱 악화
□ 물가, 환율 및 통화
○ 물가: 베트남 정부의 물가관리 사실상 실패, 1~6월 물가상승률 16.3% 기록
- 5월과 6월 물가상승률(전년동기대비)이 각각 17.7%, 20.8%를 기록해 정부 억제 목표인 15% 초과
- 수입물가 상승, 태풍 등 계절적으로 식료품 가격 상승세 지속, 운송비 및 교육 등 서민물가 불안 양상 가중
- 긴축정책과 고금리 정책 불구, 물가상승이 지속돼 정부 개입 실기에 따른 정책 실패 우려 증폭
○ 환율: 연초 평가절하 이후 외환시장 급속 안정
- 지난 2월 11일, 동화 가치 9.3% 평가절하(1만9500동→2만900달러) 조치, 국영기업 보유 달러 방출 및 하노이 지역 암시장 단속으로 환율 안정세 유지
- 환율 평가절하를 통해 수출경쟁력을 확보해 무역수지 적자 개선을 모색했으나, 오히려 국제 상품시장 및 원자재 가격 불안으로 수입물가가 급등, 국내물가 상승 압박
- 베트남 정부는 환율이 안정돼 연내 환율 정책은 없을 것으로 강조했으나, 6월 말 현재 달러당 20,600동인 환율은 역외 선물시장에서 현재 환율보다 높게 형성
- 역외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베트남 동화는 3개월물이 2만1329동, 6개월물 2만2115동 그리고 1년물이 23,215동으로 올해 말까지 729~1515동 격차 발생, 동화에 대한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
○ 통화: 고금리 기조로 실물 신용 경색
- 연초부터 베트남 정부의 물가 잡기 위한 긴축정책으로 금융권 고금리 기조 유지
- 올 1~5월간 베트남의 통화증가율은 1% 내외로 올해 목표인 15%를 크게 밑돌고 있음.
- 특히 14%에 달하는 고물가와 은행권의 14% 수신금리를 감안하면 실질금리는 0%로 금융권의 신용경색 우려, 중소기업들은 은행권으로부터 자금 조달에 어려움에 처하는 등 베트남 실물경제가 위축되는 양상
- 또한 베트남 정부의 최우선 정책이 물가 안정으로 올해 신용대출 증가목표를 20% 내로 설정하고 있어 신용경색 현상은 3사분기에도 지속될 전망
□ 외국인 직접투자
○ 투자유치 악재 불구 예년 수준 투자 유입
- 일본 대지진, 베트남의 물가 및 노동자 임금 상승으로 투자환경 악화됐으나 53억 달러 유입, 1.9% 감소
- 제조업 부문 33억 달러로 전체 투자 중 58.8% 차지, 건설 부문 4억7480만 달러 기록
- 싱가포르 13억3000만 달러로 최대 투자국, 한국은 6억7360만 달러로 2위 투자국
II. 2011년 하반기 베트남 경제 전망
□ GDP 증가율: 6.0%
○ 정부 및 공공부문 긴축정책으로 전년대비 성장둔화 불가피
- 고물가로 정부, 가계, 기업의 경제활동 위축
- 고금리 기조에 의한 금융권 신용경색으로 실물경제 타격
- 국제 상품가격 상승으로 농수산품 수출증가, 섬유류 수출 호조에 의한 성장세 유지
- 금년도 베트남 정부 목표치 6.5% 달성은 불가능, IMF 등 국제 금융기관 6.0~6.2% 전망
베트남 GDP 증가율 추이 및 전망
연도 |
2007 |
2008 |
2009 |
2010 |
2011 |
GDP 증가율(%) |
8.5 |
6.4 |
5.3 |
6.8 |
6.0 |
□ 소비자물가 상승률: 20% 이내
○ 정부의 물가관리 통제권 이탈, 20% 이내 억제 주력
- 하반기에도 수입물가 상승세 지속과 공공요금 인상이 예상돼 있어 소비자물가 상승 압박 가중
- 베트남의 물가는 상반기 16.03% 기록해 정부 통제 불가능
- 하반기 베트남 정부의 물가상승 억제책은 더욱 강력히 추진될 것이나 효과는 미지수
□ 대외교역: 수출 855억 달러, 수입 972억 달러
○ 수출 증가율이 수입 증가율 상회, 무역수지 적자 감소 기대
- 전년대비 국제 상품가격 상승으로 베트남의 교역 조건 개선
- 농수산물, 광물, 섬유 및 신발류 20% 이상 수출 증가세 지속 전망되고 부품, 공구류, 철강 등 제조업 제품 수출 호조 지속
- 하반기 국제 유가, 곡물, 상품 가격 안정 시 상반기 대비 1차 상품 수출 증가 둔화 예상
- 하반기에는 소비 위축 심화와 기업의 신용경색으로 수입수요 감소 전망
베트남의 대외 교역 추이 및 전망
(단위: 10억 달러)
|
2007 |
2008 |
2009 |
2010 |
2011 |
수출 |
48.6 |
62.9 |
56.6 |
71.6 |
85.5 |
수입 |
62.7 |
80.4 |
68.8 |
84.0 |
97.2 |
□ 환율: 연내 평가 절하 시 달러당 2만1800동
○ 지난 2월 평가절하 이후 상반기 동화 환율은 안정세 유지
- 그러나 역외 선물시장에서 베트남 동화는 올해 말까지 달러당 2만2000동 수준 평가
- 물가상승과 금융권의 환율 안정으로 베트남 정부는 연내 추가적인 평가절하 가능성에 대해 낮게 보고 있으나, 4/4분기 말 혹은 내년 초 평가절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자료원: Globalinsight, Quarterly Economic Outlook, June 2011. IMF, World Economic Outlook, June 2011. 베트남 통계청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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