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 전망, 아직도 ‘핫’하다
- 2015년 베트남 GDP 성장률 6.68%, 지난 8년 이래 가장 높아 -
- 2016년은 한-베 FTA 발효 2년차 시점, 다양한 분야로의 베트남 진출 기대 -
□ 2015년 베트남 경제, 지난 8년 이래 가장 높은 성장률 달성
○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베트남 GDP 성장률은 6.68%를 기록함.
- 이 수치는 지난 8년 이래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이며, 2011~2015 사회경제개발계획이 끝나는 시점에서 베트남 경제가 완전히 회복됐다는 것을 시사함.
- 아시아개발은행(ADB)는 제조업분야의 생산 확대, 소비지출 증가, 거시경제 안정이 경기회복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함.
□ 2016년 베트남 경제 전망
○ 2016년에도 베트남의 경기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EIU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베트남 경제성장률은 2015년보다 더 높은 6.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음.
- 또한, 베트남 정부의 규제 완화, TPP 및 AEC 출범 등으로 베트남의 세계경제로의 편입이 가속화되고 있어 대내외적인 투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임. 특히 베트남은 저부가가치산업을 중심으로 중국으로부터의 이전 수요에 큰 수혜를 입는 국가로 평가되고 있음.
- 더불어 전자산업분야로의 지속적인 투자 유입도 예상되고 있음. 특히 2015년 12월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에 따르면,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 내 소비자 가전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액을 20억 달러로 애초 계획보다 6억 달러 늘리기로 발표했음.
○ 2016년 베트남 물가상승률 및 환율은 안정세 전망
- EIU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16년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2015년(0.7%)보다 증가해 약 3% 수준의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 급격한 동화 평가절하 역시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경제의 불확실성도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됨.
- 참고로 베트남 동화는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0년 말까지 점진적으로 달러당 2만4602동까지 점진적으로 평가절하될 것으로 전망됨.
베트남 경제지표 전망(2015~2020년)
(단위: %)
|
2015a |
2016a |
2017b |
2018b |
2019b |
2020b |
실질GDP성장률 |
6.6 |
6.8 |
6.9 |
6.7 |
6.4 |
6.3 |
산업생산성장률 |
8.0 |
8.5 |
8.7 |
8.3 |
7.7 |
7.5 |
소비자물가상승률(연말 기준) |
0.7 |
2.9 |
5.5 |
5.6 |
6.0 |
5.6 |
동-달러 환율(연말 기준) |
22,574 |
22,560 |
23,308 |
23,423 |
24,068 |
24,602 |
주: a: EIU 추정치, b: EIU 전망치
자료원: EIU(Vietnam Country Report Nov 2015)
□ 베트남 경제의 리스크
○ 공기업(SOEs) 민영화를 위한 주식회사화(Equitization)가 목표 대비 지연되고 있음.
- 이는 베트남 경제에 구조적인 부담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공기업과 국영은행들의 부실채권 해소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임.
- 부실채권(NPLs) 비율이 3%대로 감소됐다고 보고되고 있긴 하나, 이는 베트남 자산관리공사(VAMC)가 인수한 부실채권과 신용대출 증가에 기인한 바가 큼.
- 월드뱅크(World Bank)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으로 베트남 자산관리공사 등이 부실자산 매각 등으로 해소한 부실채권 비율은 전체 부실채권의 7%에 불과
- 향후 경기상승 등으로 인한 대출 증가 상황에서는 은행권의 리스크는 더욱 커질 것이기에 잘 관리되지 않을 경우, 잠재적인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
베트남 공기업 민영화 진척 현황(2011~2015년)
자료원: 월드뱅크 Taking Stock(Dec 2015)
○ 외투기업이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한 반면, 베트남 현지 기업의 활동은 점차 약화되고 있음.
- 2015년 12월 기준으로 전체 수출 대비 외투기업의 비중은 70.9%로 전년대비 3.2% 증가했고, 수입에서도 59.2%로 전년대비 2.1% 증가했음.
- 이는 곧 베트남 기업의 수출입 기여도 약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제조업 및 무역 분야에서 외투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심화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음.
- 또한 베트남 경제성장으로 인한 과실이 국내에 머물지 않을 가능성이 크며, 장기적으로 경제성장을 저해할 수도 있음. 베트남에 이는 중장기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라 생각됨.
□ 시사점
○ 베트남은 성장 중이며, 점차 아세안 지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중요한 국가로 부상하고 있음.
○ 긍정적인 경제상황을 바탕으로 2016년에도 베트남은 한국 기업에 중요한 비즈니스 파트너국 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보임.
- 2015년에 베트남은 일본을 누르고 한국의 3대 수출 및 투자 대상국으로 부상한 바 있음.
- 이제 베트남은 한국에 있어 중국(홍콩 포함), 미국 다음의 중요한 무역 및 투자 파트너국임,
- 2016년은 한-베 FTA(2015년 12월 20일 발효) 2년차 되는 해로, 향후 한국과의 협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이와 함께 제조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됨.
○ 다만, 현재 한국의 대베트남 수출 중 자본재 및 원자재 등 중간재의 비중이 90%를 차지하고 있어 베트남의 내수시장 성장과 함께 한국 소비재의 진출 확대를 위해 좀 더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임.
- 투자진출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지속적인 임금인상은 소비시장의 확대와 성장에는 필수적인 요소임을 감안한다면, 베트남의 임금인상으로 인한 과실(果實)을 공유할 수 있도록 베트남 소비시장으로의 진출을 좀 더 가속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
○ 더욱이 아세안경제통합으로 인해 베트남 시장 내에서 타 아세안 국가와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되고 있음.
- 자동차를 예로 들면, 태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차량의 경우 관세가 2015년 50%, 2016년 40%로 점차 감소하다가 2018년에는 0% 관세가 적용되는 반면,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차량은 70%의 고관세가 유지될 예정. 이럴 경우 태국에 진출해 있는 일본 브랜드의 베트남 진출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됨.
○ 베트남 정부 역시 과거와는 달리 외부적인 충격 및 내부적인 리스크를 잘 관리해가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2016년 베트남 전망은 아직도 ‘핫’하다 할 수 있음.
자료원: EIU, World Bank, 베트남 통계청 및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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