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1구 팜 그 라오(Phạm Ngũ Lão) 블록 당국은 1일, 팜 그 라오대로 Bùi Viện 대로 Do Quang Dau 거리 등의 배낭족 지역 주민과 식당을 비롯한 점포에 대하여 10일 이내에 보도 점거물을 철거하도록 지도하는 문서를 교부했다.

 문서는 보도로 튀어 나온 차양이나 입간판, 책상이나 의자, 영업 및 생활 관련 물품, 화분 등을 철거하도록 지도하는 것으로 기한 내에 철거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강제 철거가 된다고 한다.

 이를 따라 2일 Bùi Viện 거리는 보도에 책상이나 의자, 오토바이 등을 두는 가게가 몇곳이 줄고 인적도 평소보다가 적어지고 있었다.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식당을 해 온 여성은 보도에 책상과 의자를 놓을 수 없는 상태로 손님을 받을 수 없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남편은 병으로 일할 수 없고 자신도 심장 병을 앓고 있는데 딸이 자랄 때까지 뭔가 계속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떨고 있었다.

 집에서 음료수를 판매하는 주인은 자신은 초라 하겠지만 그냥 생활은 할 수 있지만 임대 점포에서 보도로 나 올 수 없으면 가게를 닫을 사람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길거리에 놓인 테이블에서 거리를 바라보면서 맥주를 마시는 것이 배낭족 지역의 묘미인데, 그게 안 되면 손님들이 줄어 지역 주민과 상인뿐 아니라 여행 업계 자체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1구 당국의 보고에 따르면 배낭 여행자 지역 방문객 수는 하루 평균 500명 정도로 하이 시즌에는 2000명에 이르고 이 지역의 연간 총 매출은 370억 VND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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